원문정보
Transnational Return Migration and the Processes of New Boundary Formation among Older Sakhalin Koreans
초록
영어
This paper offers an ethnography about the return migration among older Sakhalin Koreans. Since the 1990s, ethnic Koreans on Sakhalin Island in Russia have migrated to their ethnic homeland, now South Korea in times of post-Cold War and post-colonial transformations. This paper explores why and how a new type of boundary has been produced among them in the transnational space. The new return migration policy limits the eligibility of return migration based on the birth year and date, as producing a new category of “the first generation of Sakhalin Koreans.” As a result, older Sakhalin Koreas are divided into returnees and stayees. However, I highlight that this new boundary has been also constructed through their everyday transnational practices including production and circulation of humors and interactions between returnees and stayees. Within the post-Soviet context in Russia where public services have been disappeared, various material and social support that the Japanese and South Korean governments provide for returnees have brought about a new sense of unfairness among stayees. Although the return migration program generally symbolizes “a solution” for and “the end” of so-called “the historical problem of Sakhalin Koreans,” this paper suggests that Sakhalin Koreans, especially stayees grapple with the new inequality.
한국어
본 글은 2000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사할린 한인의 영주귀국에 관한 문화기술지이다. 사할린 한인들은 1990년대 동북아시아의 냉전구조의 변화에 따라 이른바 그들의 ‘고향’인 한국으로 입국할 수 있게 되었다. 그로부터 10년 후 한일정부가 실시하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영주귀국사업이 시작되었다. 이 영주귀국은 일반적으로 소위 ‘사할린 한인문제’의 ‘해결’로 간주되어 왔다. 그러나 사할린 한인들이 실제 이 ‘해결’을 어떻게 경험하고 있는지에 대한 심도있는 연구가 진행되어 있지 않다. 본 글은 사할린과 한국에서 실시한 현장조사를 바탕으로 사할린 한인들의 영주귀국 경험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영주귀국의 경험은 사할린 한인의 삶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 본 글은 그 경험 중에서도 그들 속에서 새롭게 형성된 경계에 주목하였다. 이 경계의 등장은 영주귀국의 자격을 생년월일을기준으로 구분한 영주귀국정책에 기인한다. 제한된 영주귀국자격으로 인해 귀국자와 귀국하지않는 자 혹은 귀국을 하지 못한 자의 경계가 생겨났다. 그러나 본 글은 새로운 경계는 사할린한인들의 초국가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일상의 행위―소문, 한국 방문, 귀국자와 남은 자의 상호작용―를 통해 만들어지는 점을 고찰했다. 또한 사할린 한인들의 일상은 포스트사회주의 이행에 따른 사회경제적 변화라는 맥락과 연관이 있다. 이러한 지역적, 초국가적 공간과 특정 시간 속에서 사할린에 거주하는 한인들은 다양한 물질적 지원과 서비스를 제공받는 영주귀국자들의 생활을 매력적인 것으로 인식하게 된다. 그 결과 영주귀국을 하지 않거나 할 자격이 없는 ‘남은 자’들은 영주귀국을 불공평한 지원사업으로 여겨 새로운 경계에 직면한다. 본 글은 사할린 한인들의 영주귀국은 일종의 ‘종결’이나 ‘해결’로 보는 국가의 관점을 비판적으로 검토하였다. 사할린 한인들에게 ‘해결’은 새로운 형태의 불평등의 시작으로 다가왔다고 할 수 있다.
일본어
本稿はサハリン韓国ㆍ朝鮮人の韓国への永住帰国に関するエスノグラフィーである。1990年代に おける東アジアの冷戦構造の変化により、2000年から日韓国政府による支援事業の一貫しとて永住 帰国が実施された。この事業は一般的にいわゆる ‘サハリン韓国ㆍ朝鮮人問題の解決’と言われてい る。しかし、サハリン韓国ㆍ朝鮮人が実際どのように ‘解決’を経験しているのかについては分析され ていない。本稿はサハリンと韓国で行った現地調査をもとに、彼らの永住帰国の経験について考察 した。 永住帰国は国境を超えた空間においてサハリン韓国ㆍ朝鮮人の暮らしと生き方全般に多くの影響 を与えた。本稿はその中でも新しく形成された境界について注目した。この境界の登場は帰国の資 格を生年月日により分けたことに起因する。そしてこの資格により帰国者と帰国しない者あるいは帰国 できない者との間に境界が発生した。しかし本稿はこの境界は、トランスナショナルな空間において なされるサハリン韓国ㆍ朝鮮人による文化的行為―うわさ、日常の会話、韓国の訪問、帰国者と ‘残った者’との相互作用―を通じて形成される点を明らかにした。また、サハリン韓国ㆍ朝鮮人の日 常はポスト社会主義によるロシアとサハリンの社会経済的な変化というコンテクストとも関連している。 このようなローカル、トランスナショナルな空間と特定の時間のなかでサハリンに居住する韓国ㆍ朝鮮 人は、様々な物質的な支援が提供される帰国者の生活を魅力的なものと認識しはじめる。その結果 帰国をしなかったり、帰国の資格がない ‘残った者たち’は永住帰国を不公平な支援事業としてみな し、新しい境界に直面する。 本稿はサハリン韓国ㆍ朝鮮人にとって永住帰国という ‘解決’は新しい形態の不平等のはじまりで あるということを明らかにした。
목차
2. 기존 연구
3. 영주귀국의 자격 : 새로운 '1세'의 범주
4. 귀국자와 '남은 자'의 경계
5. 나가며
Reference
국문초록
일문초록
Abstrac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