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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랑콜리(melancholy)와 아케디아(acedia)의 관점에서 본 한국개신교회 선포의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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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Protestant Preaching's Problem from a Perspective of Melancholy and Acedia

최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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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is treatise examines the concept of melancholy and acedia, which has and still is an object of clinical approach of many fields of study, such as art, medicine, philosophy, and religion. Melancholy stems from those who are eager to pursue their ultimate goal in life but can never reach such goal thus leaving them in perpetual sadness, whilst acedia stems from the belief of nothing and having no interest in anything. Although these two states of mind have been well-known concepts, with the recent events due to COVID-19, it can be said that the elements of melancholy and acedia have been not only been spreading, but also have been growing throughout the world. Sadly, this does not exempt those of the Christian faith in Korea. Korean Christians and preachers would emphasize and stay diligent with faith to overcome the illnesses of melancholy and acedia. However, as those of Christian faith, rather than focusing on personal desire or self-ambition, the most effective way to remedy those ailments is to find the meaning of life with the focus of God and of being human. Therefore, to find a way to support Korean Christians, preachers should analyze the stories and teachings of melancholy and acedia from The Bible in other ways. Many figures like Job and Jeremiah teach us how to set clearer goals in life to achieve for ourselves alongside recognizing the will of God so that one does not have to dwell in such despairs. To enlighten and teach such stories for preachers to further spread their meaningful messages and lessons towards Christians is the key in gaining true meaning and knowledge to remedy the hopelessness and despair that Korean Christians are and will continue to face.

한국어

무기력과 우울을 경험하는 기독교인에게 멜랑콜리(melancholy) 담론 과 아케디아(acedia) 이론은 맹목적인 신앙의 회의에 빠지지 않게 할 가능 성을 제시한다. 멜랑콜리는 일반적으로는 “우울”이라는 병증을 가리키는 말이지만 서양의 사상사를 관통하는 하나의 주제이기도 한데, 고대 그리스 로부터 인간의 광기만이 아니라 창의성의 근원인 동시에 생각에 활력을 불 어넣을 상상력의 시원으로 인식되었다. 멜랑콜리는 영원 추구라는 나름의 정연한 내적 질서를 갖고 있음을 의미하고, 삶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비범 함을 내포하며, 그리움의 대상에 끊임없이 도달하려는 특징을 갖는다. 아 케디아는 무기력, 나태 등을 의미했는데 전통적으로 하나님에 대한 무관심 과 영적인 권태로 여겨져 죄악시되었다. 그러나 이 역시 절대적인 존재에 닿으려 노력하다 잠시 멈춘 상태이기에 건전한 신앙의 한 단계가 될 수 있 고, 오히려 다른 이들을 이해하게 만들며, 자신의 일을 다시 시작할 수 있 게 한다. 멜랑콜리와 아케디아에 대한 이런 긍정적 해석이 목회자에게 주 는 일차적인 시사점은 목회자가 우울에 빠져있거나 내면에 침잠해 있는 성 도를 볼 때 맹목적으로 긍정적인 생각을 하도록 강요하거나 무조건 그들의 상태를 평가절하하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는 점이다. 나아가 설교자는 멜랑콜리와 아케디아가 암시하는 시각을 고려해 욥, 엘리야, 예레미야와 같은 성경의 인물들이 보였던 우울과 권태의 징조들을 재해석해 선포하는 것이 필요하다. 욥은 고통 가운데 있었지만, 창조질서를 포기하지 않았고, 엘리야는 자기연민에 빠졌지만, 하나님을 잃지 않았으며 예레미야는 하나 님을 떠날 수 없었기에 슬픔에 빠진 멜랑콜리커 혹은 아케디아에 머물렀던 인물이었다.

목차

논문 초록
I. 들어가는 말
II. 멜랑콜리 이론
III. 아케디아(acedia)의 이해
IV. 멜랑콜리와 아케디아의 미래적 가치가 발현된 선포의 가능성
V. 나가는 말
참고 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최영현 Young Hyun Choi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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