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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여성주의 공간론의 지평 확장: 다양한 여성주의 ‘공간’의 이야기들

비혼 청년 여성들의 대안적 ‘집 꾸리기(doing home)’ 실천 : ‘함께살기(living together)’를 중심으로

원문정보

Alternative ‘Doing Home’ Practices of Single Young Korean Women through ‘Living Together’

신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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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capture how and why single Korean women in their 20s and 30s who are not planning to get married in the future ‘live together’ in the given urban and residential environment, which is constructed by modern public/private division and normative space and time. In addition, this article also tries to examine the implications of these ‘living together’ practices in these urban and residential environments. This study started from the critical thinking upon the status where the term ‘single’ is mainly considered as a statement of ‘living alone’ or something ‘temporary’ in policymaking processes or in mainstream discourse. In other words, through examining the practice of ‘living together’ of single women, this study attempts to more actively explore the possibilities of ‘not living alone’ and ‘sustainability’ of women who are not planning to get married. Under this binding influence of normative spatio-temporal nature, however, not many options are provided as an appropriate residential space for women who are not planning to get married. Single women have no choice but to strive to widen gap in the normative spatio-temporality, and seek for opportunities to find a new spatiality. While this happens, some women choose to live together rather than living alone. Through this study, I try to examine how people who do not live alone but share residential spaces with other people in various ways live outside the borders of standard families, and how they signify ‘home’.

한국어

본 논문은 20대, 30대 비혼여성들이 근대적 공·사 구분과 규범적 시공간성에 의해 구획되는 도시·주거환경 속에서 어떤 이유로,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함께살기(living together)를 실천하고 있는지를 살펴보고, 이 같은 실천들은 도시·주거환경 속에서 어떤 함의가 있는지를 살펴보는 데 목적이 있다. 본 연구의 문제의식은 정책 과정이나 주류 담론 속에서 ‘비혼’이 종종 ‘혼자 사는 것’ 혹은 ‘임시의 것’으로만 여겨지는 세태에서 출발했다. 즉 이 연구는 비혼여성들의 함께살기 실천을 통해 ‘비혼’의 ‘독거 아님’과 ‘지속적임’의 가능성을 보다 적극적으로 파헤치려는 시도이다. 규범적 시공간성의 촘촘한 영향력 아래에서 비혼여성들에게 적절한 주거공간으로 제공되는 선택지는 많지 않다. 이러한 세태 속에서 비혼여성들은 규범적 시공간성의 틈새를 벌리고, 기회를 보고, 또 새로운 공간성을 마련하기 위해 분투하고 노력할 수밖에 없다. 이때 어떤 여성들은 혼자가 아닌 함께 사는 것을 선택하기도 한다. 이 연구를 통해 혼자 살지 않고 다양한 방법으로 다른 사람들과 주거공간을 공유하며 살아가는 이들이 정상가족의 테두리 바깥에서 어떻게 살아가는지, 이들이 집을 어떻게 의미화해내는지 살펴본다.

목차

요약
1. 서론
1) 연구 배경
2) 연구 방법 및 대상
2. 이론적 배경
1) 규범적 시공간성과 한국의 주거 규범
2) 집 꾸리기(doing home)
3) 비혼과 함께살기(living together)
3. 자기만의 방을 넘어 함께사는 집
1) 독립과 ‘방 같은’ 집
2) 함께살기의 다양한 유형
3) 규범적 시공간성의 영향력과 함께살기의 어려움
4. 다른 방식으로 집 꾸리기: 공간의 변용과 친밀성의 재구성
1) 공간 다르게 쓰기, 다르게 만들기
2) 다른 방식으로 관계 맺기
5. 결론
Abstract
참고문헌

저자정보

  • 신유진 Yoojin, Shin. 서울대학교 여성학협동과정 석사 졸업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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