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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조일본인 사회의 ‘발전사(發展史)’ 간행과 식민자들의 창조된 ‘향토’

원문정보

Publication of Local History Books by Japanese Settlers and Their Invented Hometown in Colonial Korea

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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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is article examines local history materials published by Japanese settlers in colonial Korea. Japanese published various types of books on Korean peninsula at late Meiji and Taisho era. These books are published mainly to provide information about Korea and to encourage emigration to Korean peninsula. This article focuses on HATTENSHI(發展史) which mainly describe history of migration of Japanese settlers. Japanese settlers published local history books to commemorate their emigration and cultivation in Korean peninsula. These books described how colonizer’s community built, therefore Korean people and historical background was eliminated. In some books, complimenting pioneer spirit of early settlers is essential key to understand their publication. And in some books, Japanese settlers invented their area of residence to their conceptional hometown.

한국어

본 논문에서는 재조일본인이 간행한 ‘발전사’의 사료적 성격을 비롯하여, 서술 내용에 나 타난 자아인식과 타자인식 그리고 역사인식에 대해 살펴보았다. 메이지와 다이쇼 시기를 거 쳐 일본인들이 발행한 조선관련 출판물 중 ‘발전사’는 재조일본인 사회의 형성사를 주요 내 용으로 하는 간행물이었다. ‘발전사’에서 반복적으로 강조된 것은 재조일본인 사회가 형성되 는 시기에 겪은 ‘고난’과 ‘분투’의 경험이었으며 이러한 피해자로서의 기억은 ‘발전사’ 간행 을 통해 기록물로 생산되었고 기억으로 공유되었다. 재조일본인 사회에서 배양된 피해자로서 의 자아인식은 ‘발전사’ 간행을 이끌어낸 사상적 기반이 되었다. ‘발전사’ 간행을 위해 재조일본인들은 자신들이 거주하는 지역의 역사에 대해 조사하고 자 료를 수집했다. 지역사라고 해도 일본 열도와의 연결 고리를 찾는 작업이 우선시되었고 지역 연혁에 대한 연구는 일본인의 한반도 거주를 역사적으로 정당화하는 작업으로 귀결되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발전사’는 조선인과 조선의 역사가 제거되고 배제되는 형태로 구성되고 서술되었다. 또한 ‘발전사’ 기술 내용을 통해서는 지역에 대한 ‘애착’과 ‘애향심’이 일본인 사 회 내에 자리 잡기 시작한 점과 ‘향토’ 의식의 발현을 엿볼 수 있다. ‘발전사’ 간행을 통해 일 본인 식민자들은 조선의 땅을 그들의 ‘향토’로 창조하고 내면화하는 과정을 겪었던 것이다.

목차

Abstract
1. 머리말
2. ‘발전사’라는 자료군
3. 식민자들의 역사인식
4. 식민자들의 창조된 ‘향토’
5.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요지>

저자정보

  • 이동훈 Yee Donghoon. 계명대학교 국제학연구소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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