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ticle

영어

This study proposes a Christian pathological approach to sin and discusses its therapeutic implications. In the framework of Christian pathology, counselors, based on God’s word, can diagnose human pathology with respect to theological tradition, and using rational discoveries of modern psychology critically and constructively in terms of creation grace. Regarding sin, Christian pathology distinguishes original sin, sinful acts, and sociocultural sin. Original sin is the source of human pathology, and it affects all over the creation, including human nature. The diagnosis of original sin ultimately reveals the idol of the mind. The diagnosis of a sinful act shall be applied separately from the subject and object of it, and the sin-committed and the sin-omitted. This diagnosis calls for the practice of reflecting on one's sins and moving toward Christ by sharing burdens with one another. The diagnosis of sociocultural sin uncovers the distortion of sociocultural contexts around the counselees and seeks to reform them in faith. This diagnosis of sin in Christian pathology has the following therapeutic implications: First, the diagnosis of guilt leads to sympathetic repentance of the reality of corruption. Second, the practice of considering the subject of a sinful act encourages the person to recognize one’s sin and engage in a responsible change. Third, the practice of considering the object of a sinful act provides the person with opportunities for comfort, recovery, and freedom from unnecessary false guilt. Fourth, regarding sociocultural sins around the counselee, Christian counselors have a prophetic calling for public ministry. Finally, the purpose of Christian pathology, which diagnoses sin, is not condemning others, but to lament together for the fallen state of humanity and move together toward Christ, the only Savior from our sins.

한국어

이 연구는 죄에 대한 기독교 병리학적 접근을 제안하고 치료적 함의를 논한다. 하 나님의 창조를 믿는 입장에서 인간 병리에 대한 이해는 하나님의 말씀을 중심으로 이 루어져야 한다. 이에 본고는 성경 계시를 중심으로 기독교 전통을 진지하게 탐구하며 현대 심리학의 합리적인 발견들을 창조은혜 안에서 비평적으로 또한 건설적으로 활용 하는 인간 병리에 대한 전인적 진단체계로서 기독교 병리학을 소개하고, 죄의 범주를 탐구한다. 죄 문제에 대해 기독교 병리학은 원죄, 죄 행위, 사회문화적 죄를 구분한다. 원죄는 인간 병리의 근원이며, 원죄로부터 기인한 죄성은 전인에 영향을 미친다. 원죄 와 죄성에 대한 기독교 병리학의 진단은 궁극적으로 마음의 우상을 드러낸다. 죄 행 위에 대한 진단은 죄 행위의 주체와 객체를 구분하고, 행하는 죄와 행하지 않는 죄를 구분하여 적용한다. 이 진단은 내담자와 상담사를 분리하기보다 함께 자기 죄를 성찰 하고 서로 짐을 나눔으로 그리스도께 나아가는 실천을 촉구한다. 또한 기독교 병리학 의 진단은 내담자가 속한 사회문화에 깃든 죄의 역동을 탐색하고 성경적 개혁을 추구한다. 죄 진단에 대한 기독교 병리학은 다음과 같은 치료적 함의를 갖는다. 첫째, 죄 진단은 타락한 현실에 대한 공감적 회개를 야기한다. 둘째, 죄 행위의 주체에 대한 탐 색은 자기 죄 인식과 책임 있는 변화를 촉구한다. 셋째, 죄 행위의 객체 구분을 통해 내담자가 타인의 죄로 인한 피해자인 경우, 위로와 회복, 불필요한 거짓 죄책으로부터 자유함의 기회를 제공한다. 넷째, 내담자의 삶은 사회문화적 죄를 탐색하는 일종의 프 리즘으로 기능하며, 이에 기독교 상담사는 선지자적 역할을 해야 할 공적 사명이 있 다. 궁극적으로 죄를 진단하는 기독교 병리학의 목적은 결코 내담자를 정죄함이 아닌 죄에 대해 함께 애통하고 함께 그리스도께로 나아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