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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영어에는 음운변화와 강세변화의 요인이 많이 있다. 그 중에서도 접사가 첨가되었을 때 일어나는 음운변화와 강세의 변화가 특히 많이 있다. 그런데 이러한 접사화로 인한 모든 음운변화가 동일하지 못하고 불투명성을 일으키는 예들이 있다. 같은 전설고모음으로 시 작하는 접사를 붙였는데 마찰음화와 연구개음 연화 현상을 일으키는 단어도 있고 그렇지 못한 단어도 있다. 그리고 음절구조는 동일한데 표면형에서 서로 다른 강세구조를 가지는 단어들도 있다. 이러한 현상들은 과거 어휘음운론에서는 규칙에 의한 도출로 설명하였다. 각 접사의 종류에 따라 첨가되는 시기와 음운변화 규칙이 적용되는 영역이 정해져 있어 불투명성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그리고 강세 불투명성의 경우도 강세 규칙이 순환적용되 어 접사 첨가 이전 단계에서 강세를 가진 음절이 그 다음 단계로 강세를 그대로 승계하 여 강세를 유지한다고 설명한다. 본 논문에서는 위에서 제시한 자음변화의 불투명성과 강세 구조의 불투명성을 모두 접 사가 가진 운율하위범주화 정보가 다름으로 인한 것으로 보고 운율하위범주화 제약을 이 용하여 최적성이론으로 분석한다. 마찰음화와 연구개음 연화의 경우 접사는 모두 자신이 붙을 어간으로 IDWD(Borowsky 2000)을 요구한다. 따라서 IDWD-suffix라는 제약을 설정 하고 이들 접사의 첫소리의 지속성자질이 일치되도록 Agree(cont)라는 제약을 설정하고 최적형을 얻기 위해 IDWD-suffix ≫ Agree(cont) 의 서열을 가지도록 한다. 강세 불투명 성의 경우도 이들 접사의 운율하위범주화 정보가 다르기 때문에 서로 다른 Subcat을 설 정하여 중음절 두 개로 이루어진 음보는 안된다고 하는 *(HH)와 강세충돌을 방지하는 *StressClash 라는 제약을 설정하여 Subcat, *(HH) ≫ *StressClash 의 서열로 최적형을 이 끌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