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ticle

영어

This thesis explores lives of married migrant women in Korea, focusing on their children's private education experiences. Among marriage migrant women, this study focuses on Japanese migrant mothers who married through a religious organization. This study aims to listen to Japanese mothers' experiences and interpretations of their children's private education and to understand in depth the multi-layered contexts that shape the patterns of children's education practice. In-depth interviews were conducted with six Japanese migrant mothers who use the “study room”, a low-cost and alternative private education tool. As a result of the study, Japanese migrant mothers' perception of Korean education is summarized as 1) Korea demands many roles from mothers in their children's education, 2) Korean mothers' active participation in children's education is a pressure on migrant mothers. Based on this, Japanese migrant mothers are practicing “distancing from private education”. The context in this “distancing from private education” appears was summarized as: 1) the perception of Korea's educational enthusiasm as backward, 2) alienation from the parent education information network, and 3) the limitation of purchasing power to consume private education product due to their low economic status. The results of this study provide new information on the content and interpretation of Korean education experienced by migrant mothers, suggest alternative perspectives on Korean educational culture, and serve as grounds for policies to support migrant mothers' children's educational activities.

한국어

이 논문은 결혼이주여성의 한국에서의 삶을 자녀 사교육 경험 중심으로 탐색한다. 결혼이주여성 중에서도 종교단체를 매개로 결혼 이주한 일본인 이주 어머니를 중심으로 연구한다. 연구목적은 일본 어머니의 자녀사교육 경험과 해석을 청취하고 자녀교육실천양상을 형성하는 다층적 맥락을 깊이 있게 이해하는 것이다. 연구목적의 수행을위해 저비용·대안적 사교육 수단인 ‘공부방’을 이용하는 일본 어머니 6명을 심층 면접했다. 연구결과 일본 어머니의 한국교육에 대한 인식은 1) 한국은 자녀교육에 있어 어머니에게 많은 역할을 요구하고 있고, 2) 한국 어머니들의 적극적 자녀교육 참여가 이주어머니들에게 압박으로 다가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인식에 기초하여 본 연구에참여한 일본 어머니들은 ‘사교육과의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다. 이 ‘사교육과의 거리두기’가 나타나는 맥락은 1) 한국의 교육열을 후진적인 문화로 인식, 2) 학부모 교육정보 네트워크에서의 배제, 3) 낮은 경제적 지위로 인한 사교육 구매력의 한계로 요약되었다. 이 연구결과는 이주 어머니가 경험하는 한국 교육의 내용과 해석에 대한 새로운정보를 제공하고, 한국 교육문화에 대한 대안적 관점을 제시하며, 이주 어머니들의 자녀교육활동을 지원하는 정책의 기초가 될 수 있다는 의의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