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ticle

논문검색

인삼에서 ‘Ginseng’으로 — Made in Choseon의 ‘해피 드러그’ —

원문정보

From Insam to ‘Ginseng’ – A Happy drug Made in Choseon –

김선희

피인용수 : 0(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초록

영어

In Korea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era, the desire for consumption was stimulated by the Western culture which was introduced through Japan, and the public perception of “modern civilization” had changed. This paper examines the process of changing ginseng, a traditional medicine, into a modern commodity and being re-recognized by the public. In other words, by examining the process of ginseng, which had a high phase as a “remedy for all diseases” in traditional era, becoming a “medicine” in modern consumption space, and was reborn as a “medicinal product”. We analyzed how the discourse of civilization is projected onto a “healthy body” and how product advertising is involved in the process. With the development of modern science revealing all the active ingredients, ginseng, a traditional remedy, has been transformed into a medically proven medicine or into a new product such as soap or cosmetics containing its active ingredients. Traditional ‘Insam’ has become “Ginseng” that stimulates people’s desire for health, hygiene and beauty by changing their faces into various medicines that have been proven to be effective medically by the development of modern science. However, it did not mean the disconnection from the traditions of the past. It was a “Happy Drug made in Chosen”, which reminded Joseon of its old pride due to the development of modern civilization and offsetting the grim reality of its colonial homeland.

한국어

본고에서는 일본을 통해 들어온 서구문화가 조선 사람들에게 소비 욕망을 자극하면 서 ‘근대문명’에 대한 인식변화를 가져왔던 일제강점기에, 박래품이 아닌 전통약재였던 인삼이 근대적 상품으로 변화하고 대중에게 재인식되는 과정을 고찰하였다. 다시 말하 면 전통 한의학에서 ‘만병의 영약’으로서 높은 위상을 점하고 있던 인삼이 근대기 소비 공간에서 과학과 만나 의약상품으로 탄생하는 과정을 통해, 당시 주요한 근대 문명의 담론이 ‘건강한 몸’에 어떻게 투영되어 가는지, 그 과정에서 상품의 광고가 어떻게 관여 하는지를 살펴보았다. 전통의 영약 인삼은 근대 과학의 발전으로 여러 가지 유효 성분이 밝혀지고 추출되 어 의학적으로 효험이 증명된 다양한 의약품으로, 또 그 과학이 밝혀낸 성분을 배합한 비누나 화장품 같은 새로운 상품으로 옷을 갈아입으며 사람들의 건강과 위생, 미용에 대한 욕망을 자극하는 ‘Ginseng’이 되었다. 그러나 그것은 과거의 전통과 단절된 것이 아니라, 과학이라는 근대 문명의 발전으로 인해 조선의 오래된 자부심을 새롭게 일깨 우며 암울한 식민지 조국의 현실을 상쇄시켜주는 ‘Made in Choseon’의 ‘해피 드러그’이기도 했다.

일본어

日帝強占気、いわゆる植民地時代に朝鮮では日本を介して多く入ってきた西欧文化に よって消費の欲望が刺激されながら、「近代文明」に対する大衆の認識の変化をもたらさ れた。本稿では舶来品ではなく伝統の薬剤であった高麗人参が近代的商品として変貌 し、大衆に再認識される過程を考察した。言い換えれば、伝統の漢方学において「万病 の霊薬」として高い位相を占めていた高麗人参が、近代の消費空間で科学と遭遇し「医薬 商品」として生まれ変わる過程を考察することによって、当時主要な近代文明の言説がい かに「健康な身体」に投影されていくのか、またその過程において商品の広告がいかにか かわるのかを分析した。 近代科学の発展によってあらゆる有効成分が判明されたことで、伝統の霊薬であった 高麗人参は医学的に効験の証明された医薬品に、またはその有効成分が配合された石鹸 や化粧品のような新しい商品と衣替えた。そうして高麗人参は人々の健康と衛生、美容 への欲望を刺激する「Ginseng」となっていった。しかしそれは過去の伝統と断絶ではな く、科学という近代文明の発展によって、朝鮮の久しい自負心を新たに目覚めさせ、憂 鬱な植民地の祖国の現実を相殺させる「Made in Choseon」の「ハッピー·ドラッグ」でも あった。

목차

<요지>
Ⅰ. 머리말
Ⅱ. 고문헌에 보이는 고려인삼
Ⅲ. 전근대 일본의 고려인삼에 대한 관심
Ⅳ. 근대기 과학 담론과 인삼의 만남
Ⅴ. 일제 강점기 광고 속 인삼
Ⅵ. 맺음말: ‘식민지’ 조선의 자랑-인삼에서 ‘Ginseng’으로
<참고문헌>
要旨
Abstract

저자정보

  • 김선희 Kim, Sun-hee. 인천대학교 일본문화연구소 연구교수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함께 이용한 논문

      ※ 기관로그인 시 무료 이용이 가능합니다.

      • 7,300원

      0개의 논문이 장바구니에 담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