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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석학적 관점에서의 재번역 연구 - 『세일즈맨의 죽음』을 중심으로 -

원문정보

A Hermeneutic Approach to Retranslation - Focused on Death of a Salesman -

박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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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According to Walter Benjamin, a translation is more than the transmission of a message and it should not cover the original’s content “with the broad folds of a royal mantle(i.e. language).” Bearing in mind the negative view on translation, the study discusses some aspects about retranslation by analyzing some translated passages from Arthur Miller’s Death of a Salesman. Translations published after the first translation in a literary system are generally viewed as retranslations. In this regard, the study aims to define what truly ‘retranslation’ is and why retranslation is or should be carried out. Gadamer's hermeneutics is examined first, and then with this as a theory some texts from Miller’s drama and its three Korean translations are analyzed. Finally, the requirements that retranslation should have are discussed. Unlike Benjamin’s observation, the translation or retranslation of a literary text can be better understood by specific contexts and conditions in the target culture than by the original’s claim.

한국어

원문은 유일무이한 존재이고, 번역은 그 하위 개념으로 여겨지는 비판적 속성에 따라 번역은 계속해서 이루어진다. 이렇게 지속적으로 등장하는 번역은 아무런 저항 없이 ‘최초의 번역’과 ‘재번역(들)’으로 구분되어 진다. 그러나 문학번역 연구에 있어 재번역은 간단치 않은 주제이다. 또한 ‘차후의 번역들이 원문에 더 가까워지는 경향이 있다’는 이른바 ‘재번역 가설(retranslation hypothesis)’을 입증하려는 연구로 편중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대해 본 논문은 보다 기초적인 정의(definition) 차원으로 돌아가 최초의 번역과 그 이후의 번역들을 재번역으로 구분하는 기존 학계의 무조건적인 이분법적 전제에 문제를 제기하고 논의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재번역 및 재번역 관련 선행연구를 살펴보고, 가다머의 철학적 해석학(hermeneutics)을 이론으로 희곡텍스트인 『세일즈맨의 죽음』 번역에 적용하여, 재번역으로 분류 가능한 번역의 요건에 대해 논의한다. 또한 원문이 가지고 있는 아우라(aura)의 힘과 관련한 벤야민의 주장을 바탕으로 해석자로서의 번역자가 가지는 책무(task)에 대해서도 생각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목차

요약문
1. 서론
2. 본문
1) 재번역 및 관련 연구 검토
2) 가다머의 해석학
3) 재번역 사례연구
4) 텍스트 비교분석
3.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박효진 Park, Hyojin. 경운대학교 조교수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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