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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중도 청동기시대 취락의 발굴성과와 연구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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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tudy on Excavation and Research on the Bronze Age Settlements in Jungdo site in Chuncheon

이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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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is paper investigates the excavation result of the Bronze Age settlements in Jungdo, Chuncheon, and its direction to consider. It is the first time in the history of Korean archaeology that more than 1,300 houses in the Bronze Age have been excavated from one single site. In addition, a large number of rectangular ditched enclosure, dwelling sites, and dolmens were revealed. In order to identify such a large-scale excavation site, archaeological research on settlement is essential. This study explores points at issues and what to investigate along with those issues through research on the relics from Jungdo. First, the temporal trend of the Jungdo site in the Bronze Age was reviewed. Then the composition of the settlements, including the rectangular ditched enclosure and their timelines, were invetigated. It also suggests what to consider about housing features, residents’ problems, changes in settlement and the livelihood economy, and Jungdo se ttlement status.

한국어

이 글에서는 춘천 중도유적 청동기시대 취락의 발굴성과와 연구과제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한 국고고학 역사상 단일 유적에서 1,300기가 넘는 청동기시대 주거지가 발굴된 것은 중도유적이 처 음이다. 그리고 방형 환호를 비롯하여 지상건물, 고인돌 등이 다수 확인되었다. 이와 같은 대규모 발굴 유적의 실체를 제대로 규명하기 위해서는 취락고고학적 연구가 필수적이다. 중도유적의 조사 내용을 통해서 쟁점이 되는 것은 무엇인지, 그리고 그에 수반해서 어떠한 연구가 필요한지 알아보 았다. 먼저 청동기시대 중도유적의 시간적 추이를 검토한 후, 방형 환호를 포함한 취락의 구성과 그 소속 시기에 대해서 추적하였다. 그리고 주거와 거주자의 문제, 취락의 변천과 생계경제, 중도취 락의 위상에 대해서 무엇을 고민해야 하는지 제시하였다. 취락고고학은 마을의 전체적인 모습을 살필 수 있을 때에야 비로소 제대로 된 연구를 시작할 수 있다. 취락의 구조를 통해 공동체 내부 구성원 간의 위계를 파악하고, 외부 공동체 사이의 위 계에 따른 상하관계, 또는 호혜관계를 검토함으로써 지역공동체의 위상과 성격을 규명할 수 있을 것이다. 중도유적은 이와 같은 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최적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청동기시대 를 대표하는 부여 송국리유적이나 진주 대평리유적은 중심취락으로 분류되면서 주변취락과의 관 계에 대한 초보적인 논의가 시작되고 있는 실정이지만, 두 유적은 취락의 전체 모습이 아직 밝혀 지지 않았다는 점을 유념해야만 한다. 춘천분지의 중도유적과 그 주변 유적의 연구를 통해 진정 한 취락고고학의 발전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기대한다. 다시 말해서 중도유적은 한국취락 고고학 연구의 시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중도유적의 취락구조를 비롯하여 환호 및 주거 와 분묘, 유물에 대한 치밀한 분석을 진행하면서 중국 동북지역과 북한과 남한, 그리고 일본열도 에 걸치는 청동기문화의 상호 관련성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이를 통해 동북아 시아적 관점에서 춘천 중도취락의 청동기시대 주민과 집단의 정체성을 규명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 은 고조선 문화권 속에서 중도유적이 갖는 정치 사회적 의미를 찾는 작업과도 연결된다.

목차

Ⅰ. 머리말
Ⅱ. 중도취락의 발굴성과와 연구과제
1. 청동기시대 중도유적의 시간적 추이
2. 중도취락의 구성
3. 중도 환호취락의 시기와 그 前後
4. 중도취락 방형환호의 성격
5. 주거와 거주자-청동기시대 중도인
6. 중도취락의 변천
7. 중도취락의 생계경제
8. 중도취락의 위상-중심과 주변
Ⅲ.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저자정보

  • 이형원 Lee, Hyungwon. 한신대학교 한국사학과 조교수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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