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Elderly female characters are alienated from media content, often featuring in the background without being portrayed as the protagonist. In particular, elderly women were often replicated in the media as people who were devoted to their families and were full of “motherly love”, or unable to live their lives independently. As the shape of elderly female characters become fixed, their diversity is not captured. In addition, elderly women are considered to be silent. As a result, their sexuality is not readily accepted in media content. However, given that aging is inevitable, a balanced view of the lives of elderly female characters is needed. Based on the movie
한국어
노장년 여성인물들은 미디어 콘텐츠에서 소외되어 있다. 그들은 미디어 콘텐츠에 등장하는 동안 대부분 주변부 인물에 머물러 있으며, 주된 인물 로 형상화되지 않는다. 특히나 노장년 여성인물들은 가정에 헌신하며 ‘모 성애’가 넘치는 존재이거나 주체적으로 삶을 살아가지 못하는 인물로 미 디어에 재현되는 경우가 많았다. 노장년 여성인물들의 형상이 고착화되면 서 정작 노장년 여성인물들의 다양성은 포착되지 않는다. 더불어 노장년 여성들은 무성적 존재로 치부된다. 이로 인해 그들의 섹슈얼리티는 미디 어 콘텐츠에서 쉽사리 수용되지 않는다. 본고에서는 영화 <69세>와 웹툰 <엄마들>을 기본으로 노장년 여성인 물 섹슈얼리티의 형상 및 주체적 삶의 의지와 행동을 분석하고자 한다. 두 작품의 주인공이 공통적으로 노장년 여성인물이며 적극적인 삶의 의지 를 드러내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특히 대상 콘텐츠의 노장년 여성인물들은 삶을 자신의 의지로 실천하며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직접적 으로 보여준다. 다만 섹슈얼리티의 형상화에 있어서 <69세>와 <엄마들> 은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표현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69세>에서 노장 년 여성인물은 적극적으로 비(非)성적 주체가 되기 위한 노력을 한다. 섹 슈얼리티의 대상화에서 적극적으로 벗어나며 자신의 주체성을 밝히는 방 식으로 인물의 주체성을 회복하는 것이다. 이와 반대로 <엄마들>의 노장 년 여성인물은 도덕과 윤리적 판단을 넘어서는 지점까지 도달하는 성적 욕망을 적극적으로 발화한다. <엄마들>에서 엄마들은 모성보다 자신의 삶, 욕망, 섹슈얼리티를 적극적으로 발산함으로써 주체성을 드러낸다. 이 런 작품들을 통해 미디어 콘텐츠 속 노장년 여성인물들의 다양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목차
1. 서론
2. 본론
(1) 노장년 여성의 섹슈얼리티와 주체적 삶
(2) <69세>의 비(費)성적 섹슈얼리티와 삶의 추동성
(3) <엄마들>의 주체적 욕망의 발현과 주체성
3. 결론
참고문헌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