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The Process of Spreading the Higashi-honganji Temple of Modern Japanese Buddhism in Korea, 1877-1945.
초록
영어
This research is an analysis of how modern Japanese Buddhism Higashi-hongaji was introduced to each of cities in Korea. Japanese Buddhism built many temples in overseas colonies, while continuing to increase its influence through a close relationship with overseas Japanese societies from the late 19th century to 1945 when Japan lost the war. Even in the stage of Japanese societies’ establishment in colonial cities, Japanese Buddhism was closely related with the communities through various activities. Such activities were managed in temples, and many expenses occurred in the construction, extension and management, and operation of those temples. Such expenses were covered with support fund from the head temple and donations from believers. Japanese Buddhism took root in overseas Japanese societies in cooperation with the Meiji government, and it carried out overseas missionary work, such as military missionary work, through a close relationship with the state. Japanese Buddhism also served as a mediator between the state and overseas Japanese societies. The spread of Higashi Honganji Temples in the Korea was divided into three periods. ① Fom 1877 to 1900s, Japanese Buddhist Higashi-Honganji temples were established in 8 places. They set up temples Japanese Settlement in the Open Port and Open Market Cities in Joseon. ② The next period is when the Japanese Resident-General of Chosun was established. As a result, many Japanese people came to Korea. And during this period, Higashi-Honganji were established in 27 places, including Sinuiju, Daegu, Daejeon, and Gwangju. And the next period is from 1910 to 1930. Japan colonized Joseon. Higashi-Honganji set up 19 temples. ③ From 1931 to 1945, The northern part of colonial Joseon was industrialized. Higashi-Honganji built 9 temples in Yeongheung, Najin, Sangsambong, Gilju, Ganggye, and so on.
한국어
본 연구는 일본불교 정토진종(淨土眞宗) 오타니파(大谷派)=동본원사(東本願寺)의 사원이 언제・어디에 세워졌는지에 대한 연구이다. 기존의 연구들을 통해 밝혀진 사실이 지만 일본불교는 제국주의에 편승하여 일본의 전쟁과 식민지 지배에 동참하였다. 그리 고 동본원사를 포함한 일본불교 각 종파의 해외・식민지포교는 종교의 ‘첨병’ 역할을 하 였다. 하지만 정작 이러한 일본불교의 사원이 근대 한반도에서 언제・어디에 세워졌는지 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일본불교 동본원사의 자료와 지역 발간자료, 조선총독부 자료, 당시 신문자료 등을 통하여 1877년부터 1945년 조선・대한제국・식민지조선에서 일본불교 사 원이 언제, 어디에 설치되었는가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이를 분석하였다. 동본원사는 1877년부터 1945년까지 일본불교 종파들 중 유일하게 지속적으로 활동한 종파로서, 동 본원사의 활동시기 전체를 살펴본다면 일본불교 확산과정의 전체상을 이해할 수 있다. 나아가 이러한 일본불교의 확산과정은 근대 제국일본의 식민지형성과정을 이해하는 초 석이 될 것이다. 동본원사 사원의 확산과정을 시기별로 구분해 살펴보면, 제1기는 동본원사가 조선에 최초로 사원을 설치하는 1877년부터 1900년대까지로 개항장과 개시장을 중심으로 포교 소를 설치하였다. 제2기는 1900년대부터 1930년까지로 철도의 부설과 함께 경부선과 호 남선을 중심으로 철도역 부근에 사원이 설치된다. 제3기는 식민지조선 북부지역의 공업화가 진행되는 1930년대부터 1945년까지로 식민지조선 북부지역 특히 함경북도를 중심 으로 사원이 설치된다. 동본원사 사원의 설치과정을 살펴보면, 처음에는 건물의 방 한 칸, 가옥 하나를 빌려 포교소를 설치하였다. 교육활동과 장례, 제사 등의 활동을 통해 신 도들을 확보하여 기부금이 모이면 사원을 이전・증축・확장하는 과정을 거쳤다. 조선・대 한제국・식민지조선에서 동본원사와 일본인 사회는 이처럼 공생하며 정착하고 유지되 고 확장되고 확산되어 갔다. 본 연구에서는 일본불교가 해외・식민지의 일본인 사회와 공 생하며 확산되어 갔던 과정을 통해 근대 일본의 해외・식민지 침략과 궤를 같이하는 모습 을 그려보았다.
목차
Ⅰ. 들어가기
Ⅱ. 시작점으로서 동본원사 사원
Ⅲ. 동본원사 사원의 확산과정
Ⅳ. 맺음말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