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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婆神, 媽祖, Joss: 19세기 남중국해 해적과 해양 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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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PoShen, MaZu and Joss: South China Sea Pirates and maritime Beliefs in the 19th Century

삼파신, 마조, Joss: 19세기 남중국해 해적과 해양 신앙

김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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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In the 19th century, the South China Sea was bustling with European merchant ships, and the size of pirates gradually increased as the size of maritime trade increased. The pirates were a group of criminals who wandered in waters beyond the government's control and looted fishing boats and merchant ships. It would have been difficult to give them a sense of belonging and a pirate identity without any categories of community members, such as blood, local and academic ties. This research focuses on the "SanPoShen" worshipped by pirates, and tries to analyze when they perform religious ceremonies and what the influence religion has had on the pirate world." For this reason, three types of texts were analyzed. The first is "Jing Hai Fun Ji", written by Yuan Yong-Lun of the Qing Dynasty. The second is "The Journal of three Voyages along the Coast of China in 1831, 1832, &1833" by Charles Gutzlaff, a Protestant missionary. Third, the memoirs of Richard Glasspole, Fanny Loviot, who was abducted by pirates. The pirates did not leave a record of themselves because they were low class and a group of criminals. Therefore, this article attempts to analyze the role and meaning of religion in the pirate world by recreating the religious consciousness of the departure, enlistment, daily life, and fighting of pirates in the 19th century through the records of "Jing Hai Fun Ji", missionary Gutzlaff, and kidnapped foreigners. So far, there has been little research on pirates and religions. Starting with this paper, we hope to continue to research the religion and culture of pirates.

한국어

19세기 남중국해는 유럽의 상선들로 북적였고, 해상 무역의 규모가 커짐에 따라 해적 들의 규모도 점차 커갔다. 해적은 정부의 권력이 미치지 않는 바다를 떠돌아다니면서 어 선과 상선을 약탈하는 범죄자 집단이었다. 혈연, 지연, 학연처럼 공동체의 구성원을 하나 로 묶을 연결고리가 느슨한 상태에서, 이들 집단에게 해적으로서의 정체성을 부여하고, 구성원으로서의 소속감과 연대감을 느끼게 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 본 연구는 해적 세계에서 숭배했던 종교가 무엇이고, 그것이 가진 역할과 의미를 밝히 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세 종류의 문헌을 연구 대상으로 삼았다. 첫째는 1830년에 출판된 『정해분기(靖海氛記)』인데, 이는 작가 원영륜이 남중국해 해적연맹의 흥망성쇠 를 기록한 책이다. 둘째는 개신교 선교사 귀츨라프의 중국 항해기록이다. 해적에 관한 기록은 아니지만, 중국 남부와 동부 바다를 항해하면서 직접 목격한 중국 어선과 그들의 신앙에 대해 기록해 놓았으므로, 해적의 해양신앙을 분석하는데 좋은 참고자료가 된다. 셋째는 19세기 초중반 해적들에게 납치되었던 외국인들의 회고록이다. 이들은 납치기 간 동안 해적들과 해적선에서 함께 생활했기에, 이들의 회고록 속에는 비록 단편적이긴 하지만, 중국의 문헌에 기록되지 않은 해적들의 문화와 종교 제의 등이 기록되어 있다. 해적은 당시 사회의 최하층민이면서 범죄자집단이었기에, 그들 스스로 자신들에 관 한 기록을 남길 이유도, 그럴 필요성도 느끼지 못했다. 현재 해적연구의 많은 부분이 공 백으로 남아있는 이유는 바로 그들에 관한 문자기록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 논문은 『정해분기』와 선교사 귀츨라프, 납치되었던 외국인들의 기록 을 통해 19세기 해적들이 언제, 어떤 방식으로 종교 제의를 지냈는지를 살펴보고, 해적 세계에 서 종교의 역할과 의미를 분석하고자 한다. 이는 중국 해적연구의 공백을 메우는 선행연 구의 성격을 가지며, 향후 해적과 그들의 종교 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목차

<국문요약>
Ⅰ. 서론
Ⅱ. 해적과 종교 제의
Ⅲ. 三婆神, 媽祖, Joss : 종교의 역할과 의미
Ⅳ. 결론
<참고문헌>

저자정보

  • 김경아 Kim Kyunga. 부경대학교 인문사회과학연구소 HK연구교수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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