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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Lex orandi, lex credendi; the law of what is to be prayed is never to be separated from the law of what is to be believed. It is not easy to define what Christian prayer is. Still, the author focuses on the role and result of prayer, keeping away from separating the relationship between definition and praxis in praying. According to Sarah Coakley, prayer itself is life and the way to transform lives, which is constructing with and in the doctrine of Trinity: praying in the Son, Jesus Christ, praying to the Father God, and through the Holy Spirit. Sarah Coakley shows the strong relationship between the way of prayer and Christian doctrine by delving into a new model of the Trinity. Coakley argues convincingly that the Spirit plays a pivotal role in our understanding of the being and life of God. The Holy Spirit is to ensure liaison between the Father and the Son in love. In so doing, the finite, human being, can participate in the infinite’s salvific life. This new approach is referred to as a Spirit-led incorporative model for the Trinity. Coakley derives her understanding of the Trinity from the thought of Gregory of Nyssa, especially the concept of desire and transformation. The concept of desire, after Post-Freudian, should be modified. In his work, Symposium, Plato asserts that eros and desire are toward the infinite or divine. But, in Gregory's theology of spirituality, eros is employed, meaning to unite with God in and through praying. Prayer is how transformation occurs, leading us to be in union with God. Praying in and through the Holy Spirit, all Christians can realize what God the Father’s love is, unite with Jesus Christ by imitatio Christi, and finally live as the transformed and the transformer. Thus, the doctrine of Trinity and praying are in a strong relationship, developing a theology of prayer, which gives us new eyes that enable us to see new theological anthropology and soteriology

한국어

기도하는 방법(Lex orandi)은 믿는 방식(lex credendi)과 별개가 아니다. 기도와 신 학적 교리는 결코 떨어져 생각할 수 없다. 기도란 무엇인가에 대한 응답은 여러 차원 에서 논의할 수 있다. 그러나 필자는 기도의 역할, 기도의 결과에 대해 집중한다. 왜 냐하면, 기도에 대한 정의는 기도를 통한 삶의 변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고, 나아가 기도에 대한 ‘정의’(definition)와 ‘실천’(praxis)의 이분법적 접근을 피할 수 있 기 때문이다. 사라 코클리(Sarah Coakley)는 기도를 삶에서 나타나는 실천 또는 생활 방식으로 분류한다. 기도는 기도하는 사람의 내적인 변화와 외적인 삶의 변화를 통해 완성된다. ‘성자’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성부’ 하나님께 드려진 기도는 변화 (transformation)를 이루는 원동력인데, 여기서 ‘성령’이 이끄는 힘에 의지한 우리들의 실천도 간과될 수 없다. 이를 통해 보았을 때, 기도는 삼위일체 교리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삼위일체 교리는 기도를 통해서 형성되었고 동시에 기도를 위한 것이다. 사라 코클리(Sarah Coakley)는 성부와 성자 중심의 전통적 삼위일체를 “위계적 모델”이라 명명하고, 이를 넘어서 성령의 역할을 재조명함으로써 새로운 삼위일체 모델을 제시 한다. 성령은 유한과 무한, 타자와 자기를 잇는 사랑의 끈이요 매개이다. 성령의 중보와 도움으로 유한한 인간이 삼위일체 하나님의 경륜적 삶에 동참할 수 있고, 나아가 하나님과 연합한 존재로 변화된 삶을 살 수 있다. 따라서, 코클리가 주장하는 바, “성 령 주도적” 삼위일체론(Spirit-led incorporative Trinity)은 기도를 통한 우리들의 인 식과 존재의 변화를 위해 형성된 교리이다. 이를 위한 코클리의 신학적 방법론은 닛 사의 그레고리우스(Gregory of Nyssa)로부터 영향을 받았고, 그 핵심에 ‘욕망(desire)’ 의 ‘변화’(transformation)라는 개념이 있다. 프로이드 이후 형성된 욕망에 대한 개념 은 수정되어야 한다. 플라톤이 사용한 에로스(eros)와 욕망(desire)은 성적인 합일을 위한 욕구 불만의 표출이 아니라, 신적인 것을 향한 갈망이었다. 그레고리우스는 영성 신학적 관점에서 이를 수정 보완하였는데, 거룩한 하나님과 연합하고자 하는 갈망이 다. 욕망의 변화는 기도를 통해 가능하다. 성령 안에서, 성령을 통해 기도할 때, 우리 가 성부 하나님의 사랑을 알 수 있고, 성자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하나님과 연합할 뿐 아니라, 변화된 존재로 살아갈 수 있다. 따라서, 본 논고는 삼위일체 교리와 기도 의 연관성에 대해 논증할 뿐 아니라, 기도 신학은 인간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구원론 에 대한 새로운 길을 제시한다고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