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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This paper attempts to find out whether Kyungdong Church, designed by Swoo Geun Kim(1931~1986), is faithful to its fundamental purpose as a space created for Christian worship. Through this study, the writer hopes to find the liturgical significance of Kyungdong Church's architecture and explore how architecture can interpret the fundamental character of the Christian church. This aims to be an objective and descriptive analysis from the perspective of an observer and the participants of its worship service. In the first chapter, the writer briefly introduces the theology and philosophy of Kyungdong Church's architecture through James F. White's six essential spaces. These are: Gathering Space, Moving Space, Congregational Space, Choir Space, Baptismal Space, and Altar and Pulpit. In the second chapter, the writer evaluates Kyungdong Church based on some basic considerations of church architecture: utility, simplicity, flexibility, intimacy, and beauty or aesthetics. Kyungdong Church demonstrates a rethinking of these elements through its own uniqueness, although it falls short in the areas of simplicity, flexibility, and intimacy. In the third chapter, Kyungdong Church's religious function, publicness and hospitality, and inculturation are analyzed with reference to White's arguments. Kyungdong Church is an exemplary work that affirms the church as a transition space connecting the sacred and the profane. Its history also embodies the logic of inculturation. The church has steadily pursued publicness and hospitality in its ministry, and will further develop their approach through deeper and broader theological dialogue. This research aims to discover what theologies and philosophies are captured in "worship spaces," as well as evaluate the theological and historical significance of Kyungdong Church.

한국어

이 논문은 김수근(1931~1986)이 설계한 경동교회를 기독교 예전적 시각에서 분석 하고 교회건축의 본질을 어떻게 표현하고 있는지를 탐구한다. 교회가 예배를 위해 만 들어진 공간이라는 점에 기초하여 예배의 관찰자와 사용자의 입장에서 객관적, 서술 적 연구를 시도한다. 첫 번째 장에서는 경동교회 건축과 제임스 화이트(James F. White)의 교회건축에 대한 이해를 소개하고 그가 제시한 6가지 공간을 중심으로 경동교회의 공간들을 살핀 다. 여섯 가지 공간은 모이는 공간, 움직이는 공간, 회중을 위한 공간, 찬양대석, 세례 공간, 성소 혹은 강단이다. 두 번째 장에서는 화이트가 이야기한 교회건축시 고려사항을 기준으로 경동교회를 평가한다. 유용성(Utility), 단순성(Simplicity), 유연성(Flexibility), 친밀성(Intimacy), 예술성 혹은 미적 감성(Beauty)의 측면에서 평가한다. 경동교회는 단순성과 유연성, 그리고 친밀성에서 아쉬움이 있지만 나름의 독특성을 통해 교회건축의 새로운 유형을 보여준다. 세 번째 장에서는 교회건축의 본질의 입장에서, 즉 성과 속을 이어주는 전이공간으 로서의 속성과 공공성과 환대성, 그리고 토착화에 대하여 화이트의 의견을 중심으로 경동교회 건축을 평가한다. 경동교회 예배당은 종교성의 구현에 탁월하면서 넓은 의 미에서의 토착화의 사례로도 여겨질 수 있다. 공공성과 환대성은 경동교회의 사역에 서 꾸준히 추구해왔던 부분이며 앞으로 더 깊고 넓은 신학적 대화를 통해 발전시킬 부분이다. 이 연구를 통해 독자들은 역사적으로 의미깊은 건축물로서의 경동교회에 대한 평 가에 더하여 기독교 예배의 시각에서 그 “예배공간”에 어떤 신학과 철학을 담아냈는 지를 발견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