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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토릭으로서의 ‘미래지향적 한일관계’의 원점

원문정보

The Origin of “Future-Oriented Korea and Japan Relations” as a rhetoric

김미정, 박용구

초록

영어

The term “future-oriented Korea-Japan relations” has the characteristics of a rhetoric that is fundamentally difficult to achieve. In this article, the attributes of the rhetoric, future-oriented Korea-Japan relations were inspected in the Roh Tae-woo administration, where the original form was formed, and the following conclusions were gained. First, the term “future-oriented Korea-Japan relations” first appeared in President Roh Tae-woo’s speech at departure to Japan in May 1990. Second, the meaning can be summarized as “Korea-Japan relationship that promotes mutual understanding and leads the Asia-Pacific era together on reflection of the past in coming the 21st century”. Third, but they understood differently in promoting reflection and mutual understanding of the past. Japan emphasized cultural exchanges focusing on promoting mutual understanding. And Korea emphasized Japan’s apologizing for past colonial rule. As long as Korea and Japan fail to overcome their distrust of past reflections, the future-oriented Korea and Japan relations will inevitably be shaped as a retrofit.

한국어

본래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라는 말은 이루어지기 힘든 레토릭으로서의 속성을 지니고 있다. 이 논문에서는 미재지향적 한일관계라는 레토릭의 속성을 그 원형이 형성된노태우 정권기를 중심으로 고찰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에 이르렀다. 첫째,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라는 말은 1990년 5월 노태우 대통령이 일본 방문길에 오른출국 인사말에서 처음 등장했다. 둘째, 그 의미는 ‘21세기를 향하는 한일 양국이 과거를 성찰함과 동시에 상호이해를 심화시켜 아시아‧태평양시대를 선도해가는 협력관계’라고 정리할 수 있다. 셋째, 한일 양국이 함께 아시아‧태평양시대를 선도하자는 데는 의기투합했지만 과거의성찰과 상호이해의 심화에 있어서는 생각을 달리 했다. 즉, 일본측은 상호이해를 심화시키는 문화‧학술‧청소년 교류에 힘을 쏟은 반면, 한국측은 식민지지배에 대한 일본의 책임추궁에 역점을 두었다.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라는 말이 처음 등장한 이래 30년 동안 한일 양국의 상호교류의폭은 넓어졌지만 과거의 성찰을 둘러싼 불신의 골은 더욱 깊어졌다. 과거성찰을 둘러싼 상호불신을 해소시키지 못하는 한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는 레토릭으로서 형해화되어갈 가능성이 높다.

일본어

本来、 「未来志向の韓日関係」という言葉は成立しにくいレトリックとしての属性を 持っている。本稿では、未来志向の韓日関係というレトリックの属性を、その原型が 形成された盧泰愚政権期を中心に考察し、次のような結論に至った。 第一、未来志向の韓日関係という言葉は、1990年5月、訪日する盧泰愚大統領の出 国演説で初登場した。 第二、その意味は「21世紀に向けての韓日両国が過去を省察するとともに相互理解 を深め、アジア太平洋時代を先導していく協力関係」とまとめられる。 第三、両国がともにアジア太平洋時代を先導することには意気投合したものの、過 去の省察と相互理解の深化においては考えを異にした。つまり、日本側は相互理解を 深めるための文化‧学術‧青少年交流に力を注いだ反面、韓国側は植民地支配に対する日 本の謝罪に力点を置いたのである。 過去の省察をめぐった相互不信感を払拭しない限り、未来志向の韓日関係はレト リックとして形骸化していくしかないだろう。

목차

<要旨>
Ⅰ. 머리말
Ⅱ. 노태우 정권기의 한일 정상회담
Ⅲ. 미래지향적 한일관계의 레토릭
Ⅳ. 맺음말
参考文献
<要旨>

저자정보

  • 김미정 Kim Mi-Jung.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 일본학과 박사과정 수료, 한일관계사 전공
  • 박용구 Yong Koo Park .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학대학 융합일본지역학부 교수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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