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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논문 : 언론중재위원회의 사회적 기능과 언론중재제도

디지털 시대 피해구제수단으로서 기사삭제 및 열람차단에 관한 연구

원문정보

Removing or Blocking News Articles as a New Remedy in the Digital Era

박아란, 김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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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e necessity of the right to request for the deletion or blocking of news articles has been steadily raised in order to protect personal rights in the digital era. Such requests for deleting news stories have been increasing in the media field, and the removing or blocking of news articles are already being used actively in media mediation processes. This research analyzes current laws and court decisions for removing news articles while reviewing the validity of such requests to suggest a direction for improvement. After the Supreme Court explicitly determined the grounds and requirements for deleting the news, courts have determined whether to remove articles through balancing personal rights and freedom of the press. The court, however, emphasized that the deletion of news articles should be a supplementary means for the right of correction and put more value to freedom of the press for stories relating to public figures or public interest. The survey results indicate that media users showed a great concern about the existence of news stories in digital space, yet they were reluctant towards the permanent elimination of truthful articles. Thus, to protect individual rights in the changed media environment, the press should autonomously prepare guidelines for removing news stories. Moreover, clear requirements for requesting to block articles and the reason for rejection against such requests need to be established.

한국어

디지털 시대 언론보도로 인한 인격권 침해를 구제하기 위해 기사삭제 및 열람차단청구권의 도입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언론계 현장에서는 기사삭제 요청이 증가하고 있으며 언론중재 과정에서도 삭제와 열람차단이 이미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본 논문은 기사삭제에 대한 현행법과 판례를 분석하는 한편 시민인식조사를 바탕으로 기사삭제청구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개선방향을 제시하였다. 2013년 대법원이 기사삭제의 근거와 요건에 대해 명시적으로 판단한 이후 다양한 언론소송에서 기사삭제가 청구되었으며 법원은 이익형량을 통해 삭제여부를 판단하고 있었다. 그러나 법원은 기사삭제가 정정보도의 보충적 수단이 되어야함을 강조하였고 공인과 공익 관련 기사에서는 언론 자유에 더 가치를 두고 있었다. 시민인식조사 결과 뉴스 이용자들은 범죄 관련 기사를 제외하고는 보도 대상 당사자가 요청할 경우 디지털 공간에서의 기사삭제 필요성에 대해 대체로 동의했으며, 이러한 경향은 특히 일반인 보도일 경우 더 강하게 나타났다. 또한, 시민들은 원칙적으로 내용이 진실한 기사는 삭제해서는 안 되며 만약 기사가 삭제된다면 국민의 알 권리를 침해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이용자들의 인격권 보호를 위해 언론은 자율적으로 기사삭제 및 열람차단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야 하며 열람차단청구권을 법제화하기 위해서는 청구요건과 거부사유가 명확하게 수립될 필요가 있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기사삭제에 관한 법률적 논의
1. 잊힐 권리와 기사삭제청구권
2. 삭제 및 열람차단 관련 법제
Ⅲ. 기사삭제 판결 분석
1. 기사삭제와 2013년 대법원 판결
2. 2013년 이후 판결 분석
Ⅳ. 미디어 이용자 설문조사
1. 기사삭제 청구사유에 대한 인식
2. 기사삭제 청구인에 대한 인식
3. 기사삭제 대상인 개인정보 범위에 대한 인식
Ⅴ. 논의 및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박아란 Ahran Park. 한국언론진흥재단 책임연구위원
  • 김현석 Hyun Suk Kim.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부교수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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