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ticle

영어

This study is aimed to explore various conflict phenomena in the field of early childhood education and care, through the theory of a complex system, focusing on teachers’ perspectives. Through qualitative meta-synthesis, qualitative studies of conflict cases in kindergartens and daycare centers were analyzed and interpreted. As a result, the complexity of conflict experienced by teachers was encountered with ‘interaction, non-linearity, feedback loop, and self-organization.’ Early childhood teachers experienced personal or social conflict in various and dynamic entanglements with many agents, including children, parents, a principal, colleagues, special teachers, assistant teachers, and after-school teachers. However, because such conflict interactions are nonlinear, teachers should respond sensitively to minor fluctuations, as well as focus on how the conflict works. In particular, the experiences of repetitive conflict for early childhood teachers could lead to unexpected directions through feedback loops, reappear at any time in a latent state, and come back to themselves through various routes. Furthermore, early childhood teachers and institutional organizations themselves, rather than central control or external intervention, must change in the environment and promote innovation. This study provides theoretical and practical implications for the complexity and dynamics of conflicts in the context of early childhood education and care.

한국어

본 연구는 유아교육 및 보육 현장에서 교사가 경험한 다양한 갈등현상을 복잡계적 관점으 로 탐구하는데 목적이 있다. 질적 메타분석을 통해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의 갈등사례가 담 긴 질적연구물을 종합하여 분석 및 해석한 결과, 현장 교사의 관점에서 갈등의 복잡성은 ‘상 호작용, 비선형성, 되먹임 고리, 자기조직화’를 중심으로 나타났다. 유아교육기관에서 교사는 유아, 학부모, 기관장, 동료교사, 특수교사, 보조교사, 방과후교사 등 수많은 행위자들과의 다 양하고 역동적인 얽힘 속에서 개인적 또는 집단적 갈등을 경험하며 살아가고 있었다. 그런데 이러한 갈등의 상호작용은 많은 경우 비선형적이기 때문에, 유아교사는 사소한 요동에도 민 감하게 반응해야 하며, 갈등의 실체가 무엇인지를 넘어 갈등이 어떻게 작동하는가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었다. 특히 유아교사에게 반복되는 갈등의 경험은 되먹임 고리를 통해서 예기 치 않은 방향으로 이어질 수도 있고 잠재된 상태로 언제 또 다시 발현될 수도 있으며, 다양 한 경로를 거쳐 다시 자기 자신에게 돌아오기도 하였다. 여기서 주목해야 하는 점은 갈등의 복잡성을 고려해볼 때, 중앙 통제나 외부의 개입이 아니라 유아교사 및 기관조직 스스로가 환경의 변화에 대응하고 변화에 앞서 혁신을 도모함으로써 새로운 질서를 창발할 수 있는 방 향을 모색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통해, 유아교육 및 보육 현장의 맥락 속 에서 작동하고 있는 갈등의 복잡성과 역동성에 대한 새로운 해석 가능성과 갈등관리 방향에 대한 시사점을 이론적·실천적 측면에서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