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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큐오라이(琉球往來)』와 류큐 관련 지식・정보의 유통

원문정보

『Ryukyuorai (琉球往來)』 and Circulation of Knowledge and Information Related to Ryukyu

허지은

전북사학회 전북사학 제61호 2021.03 pp.28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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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Oraimono (往來物) is a textbook in the form of letters that was used in Denaraijuku(手習塾) from the 11th century to the early Meiji era, when the Western school system began. There are more than Tens of thousands of types of oraimonos that have been identified so far, and among them, some of them mention Ryukyu or contain information related to Ryukyu. At that time, education in the Ryukyus was centered around the Kume Village. This is the place where Chinese immigrated and lived in Fujian, China. One of the most representative of the Ryukyu-related orai monos is Taichu Shonin's(袋中上人) 『Ryukyu Orai(琉球往來)』. The contents of 『Ryukyu Orai』 are about the celebration and prayer of the new year, renga(連歌), go(囲碁), janggi(將棋), tea(茶), incense, dan-o(端午), intuition(職官), and temples. The characteristic of 『Ryukyu Orai』 is, first, that it is the oldest of the Ryukyu related Oraimonos produced during the Edo period. Second, it was written by a Japanese monk in Ryukyu. Third, the fact of the Ryukyu at that time was reflected because the Japanese monk Daichu was written based on local knowledge in the Ryukyus. Fourth, since it was created as a textbook for the admonition of children in the Ryukyus, it is divided into 28 items from January to December based on the format of “庭訓Orai”. Fifth, the subjects of education are the children of the Kume Village, which will grow into future management. So, it is composed of contents that can be helpful in their practical practice. In the Ryukyu, only around the first half of the 19th century after Ryukyu Orai, the “Kōkyojo(御教条)” was published as an oraimono. Until then, Ryukyu Orai was thought to have been used as a textbook for children. In Japan, in the atmosphere of growing interest in the Ryukyus based on the so-called ‘日琉同祖論’ that Japan and Ryukyu originally had one root in the 19th century, “Ryukyu Orai” was copied and Japanese people It was provided as Ryukyu-related knowledge and information.

한국어

오라이모노(往來物)는 11세기부터 서양의 학교제도가 들어오는 메이지 초 기까지 데나라이주쿠(手習塾)에서 이용되었던 서간문 형태의 교재이다. 오라 이모노 가운데에는 류큐가 언급되었거나 류큐 관련 내용이 수록된 오라이모 노도 있다. 당시 류큐에서의 교육은 구메마을(久米村)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었다. 이곳은 중국 복건성(福建省)에서 중국인이 이주해 와 거주하던 곳이다. 류큐 관련 오라이모노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 다이츄 쇼닌(袋中上人)의 『류큐오라이(琉球往来)』가 있다. 『류큐오라이』에는 새해의 축하(年賀)와 기원에서 부터 렌가(連歌)・바둑・장기・차・향(香)・단오・직관(職官)・사원 등에 관한 내용이 총망라되어 있다. 『류큐오라이』가 갖는 특징은 첫째, 에도(江戶)시대에 제작된 류큐 관련 오 라이모노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이라는 점, 둘째, 류큐에서 일본인 승려가 집 필했다는 점, 셋째, 일본인 승려 다이츄가 류큐에서의 현지에서의 견문을 바 탕으로 작성되었기 때문에 당시 류큐의 실태가 반영되어 있다는 점, 넷째, 류 큐의 어린아이들의 훈몽을 위한 교재로서 만들어졌기 때문에 『정훈(庭訓)오라이』형식을 기본으로 하여 1월부터 12월까지 모두 28개 항목으로 나누어져 있 다는 점, 다섯째, 장래 관리로 성장할 구메촌의 자제들이 주요 교육대상이었 기 때문에 이들의 실무연습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 등을 들 수 있다. 류큐에서는 『류큐오라이』 이후 19세기 전반 즈음이 되어서야 오라이모노로 『고쿄죠(御教条)』가 간행되었다. 그 때까지는 『류큐오라이』가 어린이용 교재 로 활용되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일본 내에서는 19세기에 들어와서 일본과 류큐가 원래 한 뿌리라는 소위 ‘일류동조론(日琉同祖論)'에 근거하여 류큐에 대한 관심이 커지던 분위기 속에서 『류큐오라이』가 필사되어 일본인들에게 류큐 관련 지식과 정보로서 제공되었다.

목차

Ⅰ. 머리말
II. 류큐의 교육과 류큐 관련 오라이모노
III. 다이츄 쇼닌(袋中上人)과 『류큐오라이(琉球往來)』
Ⅳ. 『류큐오라이(琉球往來)』와 류큐 관련 지식·정보의 유통
Ⅴ. 맺음말
<국문초록>

<참고 문헌>

저자정보

  • 허지은 Her, Ji-Eun. 서강대학교 트랜스내셔널인문학연구소 연구교수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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