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The Haedongjegukgi(海東諸國紀) is a sahaengrok(使行錄) compiled by the king’s order in 1471 after Shin-Sukju visited Japan in 1443. This is a historical document that records information about Japan during a period when there was not much exchange with Japan. The Joseon Dynasty maintained its Gyorin(交隣) system in diplomacy with Japan and focused on controlling Japanese pirates(倭寇). The Haedongjegukgi, compiled during this period, is a saheangrok, but it can be viewed as a Jiriji(地理誌) containing Japanese maps and human geography information. It is a material that was regarded as important by the government through the Sejongsillok Jiriji(世宗實錄 地理志) and Donggukyeojiseungram(東 國輿地勝覽), which were the Jiriji of the early Joseon Dynasty. Records of the Japanese Invasion of Korea(1592) show that Jiriji was used as an information document during the national war. This means that Jiriji, which was produced as part of state rule during peacetime, can be the biggest means of information for enemies during the war. The Japanese information in Haedongjegukgi is a record focusing on offensive defense against Japan rather than the concept of defense of Joseon. From a military point of view, the information of the Haedongjegukgi is a record that can be used militaryly. The Haedongjegukgi can be viewed as a diplomatic guidebook and also as a Jiriji with a military Characteristics.
한국어
『해동제국기(海東諸國紀)』는 1443년에 신숙주가 일본을 다녀온 뒤 1471년에 왕명을 받아 편찬한 사행록이다. 일본과의 교류가 많지 않던 시기의 일본에 대한 정보를 기록한 사료이다. 조선은 일본과의 외교에서 교린체제를 유지하며, 왜구(倭寇)에 대한 통제에 중점을 두고 있었다. 이 와 같은 시기에 편찬된 『해동제국기』는 사행록이지만 일본의 지도와 인 문지리 정보를 수록한 지리지로 볼 수 있다. 조선 전기의 지리지인 『세종실록』「지리지」와 『동국여지승람』을 통해 국가에서 중요시했던 자료이다. 지리지는 임진왜란 당시 기록을 통해 국 가 전시상황에서 정보지로서 활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평시에 국가 통 치의 일환으로서 제작된 지리지가 전시에는 적에게 가장 큰 정보수단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해동제국기』의 일본 정보는 조선의 방어 개 념 보다는, 일본에 대한 공세적 방어에 주안을 둔 기록이다. 군사적 관점 에서 『해동제국기』의 정보는 군사적 활용이 가능한 기록이다. 『해동제국기』는 외교지침서이자 군사적 성격을 가진 지리지로 볼 수 있다.
목차
Ⅱ. 지리(地理)와 『지리지』의 군사적 활용
Ⅲ. 『해동제국기』의 편찬 목적과 성격
Ⅳ. 『해동제국기』의 지도와 군사정보
V. 맺음말
<국문초록>
<참고 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