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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권력질서와 담론정치 :한・미 언론의 ‘북한 악마화’ 담론을 중심으로

원문정보

Discourse politics and International power order : ‘Devil’ discourse about North Korea mediated by the prestigious news media both in South Korea and U.S.

최종환, 김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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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Not only the repetitive security crisis on Korean peninsular but lack of diplomatic solutions has much to do with demonized North Korea. This paper thus attempts to discover media’s performance in way of contriving the devil of North Korea. While collecting samples from editorials from prestigious newspapers in US and South Korea, it analyzes such components as ‘logical statements, emotional expressions and normative obligations’ embodied in them. The study shows first of all that media’s adoption of frames expressed by logical arguments remain within the realm of ‘Rogue State’ doctrine. The practice of associating North Korea with negative images prevail as well. Lastly, US foreign policy has strong impact on media’s positions in finding primary faults with North Korea and China. Considering the importance of discourse in way of achieving political benefits, the authors hope to present alternative perspective toward the role of media especially in foreign policy.

한국어

한반도 안보위기는 반복된다. 문제의 책임을 일방적으로 북한에서 찾는 것도 특징이다. 그러나 ‘누가 이익을 보고 손해를 보는가’라는 관점에서 보면 이러한 인식과 현재의 위기 해결 방법은 문제가 많다. 본 연구는 이에 국내의 분단 기득권이 협력하는 ‘북한 악마화’ 담론정치가 작용하고 있을 가능성을 제기하는 한편, 한・미 언론을 통해 관철되고 있는 이 담론의 실체를 분석하고 자 했다. 분석대상은 <조선일보>, <한국일보>, <한겨레>를 비롯해 미국의 , , 에 실린 사설, 칼럼과 분석기사다. 모두 대북정책에 관한 여론, 집단정서와 도덕적 평가에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언론사다. 관련 기사를 수집한 기간은 2001년 1월부터 2017년 10월까지다. 정권의 교체기와 대외정책 방향성을 반영한 선택이다. 미국에서는 부시 2세, 오바마, 트럼프 정권이, 한국에서는 노무현, 이명박, 박 근혜, 문재인 대통령이 집권했다. 분석을 통해, 우선, 백악관이 제시한 ‘불량 국가’ 독트린이 언론의 지배적인 관점이 되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둘째, 북한의 악마성을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프레임으로는 국제사회와 이웃 국가 를 위협하는 ‘안보위협’ 및 대화를 통해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신뢰파탄’ 이 대표적이었다. 북한에 대한 집단정서를 형성하는 표현으로는, 셋째, ‘잔혹 함, 독재자, 병영국가’ 등이 두드러졌다. 각종 경제 봉쇄 정책과 정권교체와 같은 대외정책에 영향을 미치는 규범적 주장에는 ‘중국책임론, 위장전술 경 계, 지속적 압박정책’ 등이 포함되어 있다. 연구진은 이를 근거로 북한에 대 한 한국사회의 인식이 특정 담론의 개입에 따른 효과일 수 있다는 점, 미국의 대외정책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는 점, 미국에 대한 한국 언론의 사대주 의 경향이 현실에 대한 왜곡을 초래한다는 점 등을 지적한다. 분단을 극복하 고 보다 평화로운 한반도 신질서를 위해 기존 담론의 오류를 분석하고 대안 적인 담론을 생산해야 할 필요성에 대한 논의도 이 논문을 계기로 꽃을 피웠으면 한다.

목차

요약
1. 문제 제기: 북한이라는 악마 혹은 악마로 만들어진 북한
2. 대외정책, 담론정치 그리고 언론
3. 연구문제, 자료수집 및 분석방법
1) 연구문제
2) 자료수집
3) 분석방법
4. 분석결과 및 해석
1) 한・미 언론의 ‘프레임’ 특성: 보편적 가치의 훼손
2) 언론이 재현하는 악마의 속성 : 선과 악의 구분 짓기
3) 악마에 대한 규범적 의무 : 체제전환과 중국 역할론
5. 결론 및 함의
참고문헌

저자정보

  • 최종환 Choi, Jong Hwan. 북한대학원대학교 북한학 사회문화언론전공 박사
  • 김성해 Kim, Sung Hae. 대구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 교수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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