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This article is an attempt to critically examine self-theologizing from the perspective of intercultural philosophy. In the conservative missionary world in Korea, the need to study theology on its own outside the tradition of Western theology is emerging. It is self-theologizing. Although the Korean church has grown rapidly, its theology has not separated from Western theology. This is theological colonialism. In order to escape from this situation, Hebert asks for self-theologizing. This is very similar to the efforts of intercultural philosophy. This is because, on the one hand, it is an effort to criticize Western-centrism and theologize subjectively under one s own circumstances, and at the same time, on the other hand, an effort to criticize extreme cultural relativism, trying to maintain its identity without evaluating Christianity only by its social usefulness. In other words, selftheologizing contextualizes theology, but opposes religious pluralism or cultural relativism. In terms of intercultural philosophy, self-theologizing means a criticism of Western-centrism, which is the centrism of the strong, and nationalism, which is the centrism of the weak. It also opposes the monoculturalism of colonial imperialism and criticizes the monoculturalism of nationalism. Selftheologizing is a critical contextualization that avoids both non-contextualization, which is rigid absolutism, which is one extreme, and uncritical contextualization, which is relativism, which is the other. This is also the same idea as intercultural philosophy. Critical contextualization ultimately aims at transcultural theology. Transcultural theology is an effort to transcend cultural diversity and specificity while allowing individual theology to theologize in the context of their own culture. This is consistent with intercultural philosophy affirming moderate relativism but aiming for universality. However, the possibility of realizing universal transcultural theology is doubtful.
한국어
이 글은 자신학화(self-theologizing)를 상호문화철학적 관점에서 비판적으로 검토해 보고자 하는 시도이다. 한국의 보수적 선교학계에서 서구 신학의 전통을 벗어나서 스스로 신학하고자 하는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그것이 자신학화이다. 한국 교회가 급속히 성장 하기는 했지만 그 신학은 서구 신학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것은 신학적 식민주의이 다. 이런 처지를 벗어나기 위해서 히버트는 자신학화를 요청한다. 이것은 상호문화철학의 노력과 많이 유사하다. 왜냐하면 그것은 한편에서 서구 중심주의를 비판하고 자신의 상황 하에서 주체적으로 신학하려는 노력임과 동시에 다른 한편 극단적인 문화상대주의도 비판 하여 기독교를 사회적 유용성에 의해서만 평가하지 않고 그 정체성을 유지하려고 노력하 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자신학화가 신학을 상황화하지만 종교다원주의나 문화상대주의 는 반대한다. 상호문화철학적으로 볼 때 자신학화는 강자의 중심주의인 서구 중심주의 비판이면서도 약자의 중심주의인 민족주의 비판이기도 하다. 또한 그것은 식민 제국주의의 단일문화주 의에 반대하면서도 민족주의의 단일문화주의도 비판한다. 자신학화가 한쪽 극단인 경직된 절대주의인 비상황화(non-contextualization)와 다른 극단인 상대주의인 무비판적 상황 화를 모두 피하는 비판적 상황화이다. 이것도 역시 상호문화철학과 같은 생각이다. 비판적 상황화는 결국 초문화 신학을 목표로 한다. 초문화 신학은 개별 신학들이 자기 문화의 상 황 속에서 신학하는 것은 허용하면서도 문화적 다양성과 특수성을 초월해서 신학하려는 노력이다. 이것은 상호문화철학이 온건한 상대주의는 긍정하지만 보편을 지향하는 것과 일치한다. 다만 보편적인 초문화 신학의 실현 가능성은 의심스럽다.
목차
1. 들어가는 말
2. 한국 보수적 개신교의 상황
3. 히버트의 자신학화와 서구 중심주의 비판
4. 히버트의 자신학화와 문화 상대주의 비판
5. 나가는 말 - 히버트의 초문화 신학(transcultural theology) 추구를 검토하며
참고문헌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