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This study considers a satire Aspect of
한국어
본고의 목적은 『開闢』에 실린 <銀파리>에 나타난 풍자의 양상을 미적 범주의 관점에서 살피는 것이었다. <銀파리> 7회분을 미적 범주의 관점에서 분석한 결과, 7호, 8호, 9호 3회분은 풍자에 해당되지만, 10호, 12호, 17호, 18호 4회분은 풍자의 특징이 다소 부족했다. 풍자는 ‘있어야 할 것’을 부정하고 ‘있는 것’이 긍정되는 상반의 과정에서 도출되는 통쾌한 웃음이다. 즉, 풍자에는 ‘웃음’과 ‘비판’이 있어야 한다. <銀파리> 7호, 8호, 9호 3회분은 웃음과 비판이 공존하지만, 10호, 12호, 17호, 18호 4회분은 웃음은 거의 없고 비판만 강하게 드러나는 형식이었다. 그 이유는 ‘계몽의 중요성’ 때문이기도 하지만, 비판의 방향을 ‘허구의 영역’에서 ‘사실의 영역’으로 전환하기 위한 의도였다고도 볼 수 있었다. <銀파리>는 ‘민족의식 고취’를 목적으로 한 연재물인데, 민족의식 고취를 ‘일제에 대한 저항’으로 이루기보다는 ‘조선 권세가와 신여성에 대한 비판’으로 성취하고자 했다. 이것은 조선인 개인의 타락에 대한 비판을 통해 조선의 건강함을 달성하고자 한 것이었고, 이는 결국 ‘민족의식 고취’를 위한 것으로 볼 수 있었다.
목차
Ⅰ. 들머리에
Ⅱ. <銀파리>의 내용과 풍자 대상
Ⅲ. <銀파리>의 풍자 형식과 목적
1. 풍자의 형식
2. 풍자의 목적
Ⅳ. <銀파리>에 나타난 풍자의 효과와 한계
Ⅴ. 맺으면서
참고문헌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