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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ization and Korean Nomadism

원문정보

Changnam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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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is paper reviews the negative and positive aspects of “nomadism,” considering the changes of modern Korean society from being sedentary to nomadic through urbanization and globalization. “Nomadism” is a word for the spiritual and social trends of a society which witnesses increasingly enhanced social movements and wherein traditional communities are replaced by new, more flexible ones. Although this tendency in Korea can be traced back to the colonial period, this paper covers it since the 1980s when the 1988 Olympic was held in Seoul and the Travel Liberation Law was enacted. Since then, transborder consciousness in people and cultural hybridity began being valued more positively than long lasting requests for cultural-national identity. However, there were critical reactions to nomadism as well. Some critics, who negatively evaluate nomadism, identify it with new liberalism which is often regarded as a kind of market-imperialism by Korean intellectuals. This criticism of nomadism can be understood in the light of how Korea experienced new liberalism with the IMF’s economic control. However, this paper highlights some misleading points in the identification of nomadism simply using an ideology advocating the attack of global capital and transnational conglomerates. It also highlights the duality of nomadism as a spiritual and social tendency and movement against transnational capital and political expansion of global powers without delving into exclusive nationalism and conservative regionalism. The Korean society must consciously transgress these by moving toward the global community.

한국어

이 논문은 전통적으로 정주적인 특성을 지녔던 한국사회가 도시화와 글로벌화와 더 불어 유목화 경향을 보이는 현실에 착목하여, 그 핵심이 되는 사회사상적 경향을 노마디 즘이라는 개념으로 파악하고 그 긍정적, 부정적 양상들을 검토하고 있다. 흔히 유목주의 로 불리는 노마디즘은 사회의 유동성이 증가하고, 전통적인 공동체와는 다른 사회적 그 룹화가 이루어지는 현상에 대한 사회사상적 표현이다. 이와 더불어 문화적으로도 민족 주의적 정체성을 견지하는 일 보다는 다문화적 혼종성이 새로운 가능성으로 부상하게 되고, 국민국가적 단일성의 이념도 새롭게 재고되며, 종래와는 달리 직장간 ‘이동’도 경 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변화된 의식을 요구받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노마디즘의 사회 변혁적 계기는 종종 신자유주의 글로벌화를 동반한 제반 사회적 문제로 인해 한국사회 에서는 시장 제국주의로 오해되어 학계의 논쟁을 촉발하기도 했다. 이 논문은 한국사회 에서 세계화가 정책적으로 시도될 무렵 찾아온 금융위기와 IMF 관리 체계 하에 들어감 으로써 겪게된 질곡으로 인해 세계화와 더불어 노마디즘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된 현상을 분석한다. 하지만 논문은 들뢰즈, 마페졸리를 비롯하여 철학, 사회학 분 야의 노마디즘 일반과 관련된 여러 관련 사상들을 고려하고, 현대 한국사회의 도시와 문 화 의 제반 영역에서 나타나는 여러 유목적 경향들을 검토하면서 한국의 노마디즘을 예 의 시장자본주의의 신제국주의와 동일시하는 것은 착오라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노마 디즘은 오히려 강대국과 자본의 초국적 지배에 저항하는 사상이며, 동시에 유동하는 글로벌 사회에서 배타적 민족주의로 회귀하지 않으면서 열린 사회로 나아갈 수 있는 대안 적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는 가능성을 내포한 개념이라는 것이다. 현대 한국사회에는 외 국인의 수가 급증하고 있을 뿐만아니라 해외 한인의 수도 크게 늘고 있다. 그만큼 과거적 의미의 배타적 경계 안에 머물고자 하는 태도와 경계 없는 초국적 자본의 논리를 맹목적 으로 추종하는 태도는 모두 지양될 필요가 있다. 논문은 그러한 양 극단을 반성적으로 재 고하고, 창발적으로 미래를 열어갈 수 있는 인식적, 실천적 비전으로서 노마디즘을 자리 매김할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목차

<국문요약>
Ⅰ. Nomadism as a keyword in contemporary Korea
Ⅱ. Nomadism in general and Korean nomadism in particular
Ⅲ. Deterritorialization and displacement as bases of creativity
Ⅳ. Ambivalence of Nomadism
V. Nomadism within and outside the borders in contemporary Korea
<참고문헌>

저자정보

  • Changnam Lee Associate Professor of German at Kyungpook National University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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