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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자료로 보는 피란민과 부산 정주민의 문화접변 양상

원문정보

An Aspect of Cultural Contact through the Evacuees’ Oral History about their life in Busan

채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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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is study aimed to investigate a cultural diversity affected by evacuees and residents in the time of Korean Civil War in Busan. Compared cultural substratum with unacquainted lifestyle, it could be realized to know the influence of cultural formation in Busan as well. Evacuees’ oral history is a critical evidence to discover dynamic life in Busan rather than a mere inflow of strangers to the city and their statements would be a fundamental factor to be shown the diversity. In order to ensure diversity, oral statements of evacuees were done based on memories of them and taking thereafter the viewpoint of them, and it is shown that historical record is clarified by revealing daily life hidden in written data. Selecting and putting on record of oral statements for this study is a milestone to be learned how residents could live with strangers as a community by giving their seat to strangers through the tough times in Busan and furthermore their statements are the momentum to reflect on ourselves in modern times. The first criterion related to this study is to collect data from interviewees living in Gamcheon-dong, Uam-dong, Beomil-dong, Ami-dong experiencing the time of refuge at Korean Civil War and key ones to be the data of oral history were selected for this study among the citizens of the areas. Interviewees for the oral history on this study were selected on the basis of their activity area, acquaintances and sex distinction and also the time of moving to the areas, in the early and later of Civil War, was also a critical point to be data. Their memories about Busan during the war were the characteristics of cultural acceptance reconstructed by oral statements and this article focuses on the process to be a member of citizen in unfamiliar areas and to build up a kind of new culture. On the sidelines of the possibility being data for this research, evacuees who are in the middle of aging were fundamental data regardless of objectivity in terms of being parts of academic data. Showing up the subjective side hidden history is the very necessary and sufficient condition on this issue as studying oral history is another kind of history reflected by the bottom of people’s life. Restoring the past through oral statements is a shortcut to give citizenship to people who are beyond written history.

한국어

이 연구는 한국전쟁 시기 부산으로 피란 와서 정착하게 된 피란민을 대상으로 구술자 료를 수집하고 그들 기억 속 부산에 대한 인식을 살피고자 했다. 피란민들의 눈에 비친 부 산의 모습과 부산을 삶의 터전으로 삼고 살아온 정주민의 피란민을 바라보는 시선의 다 름을 인식하고 서로의 문화를 수용해 가는 과정을 살펴보고자 했다. 다른 곳에서 성장기 보낸 개인들이 부산에서 한국전쟁이라는 상황으로 인해 함께 공동체를 이루며 살아가는 과정을 선택적으로 추출하기는 어려웠으나 , 그들은 자신만의 본래적 문화를 지켜내기 위해 노력했으며, 한편으로는 정착한 지역의 이질적 문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면서 각 자 삶의 영역을 확장했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부산 문화 형성에 영향을 끼친 여러 요인 중 의식주를 중심으로 이주민이 바라본 부산 의 문화와 정주민이 느낀 이주민의 낯선 생활상을 중심으로 기술하고자 한다. 부산의 역 동적 문화를 단순히 한국전쟁 시기 피란민의 유입 때문이라는 논의는 많았으나 당시를 치열하게 살아 낸 대상자의 구술을 토대로 기술된 자료는 드물었다. 이러한 연구 목적을 수행하기 위해 구술 대상자를 찾고 녹취하고 전사하면서 항목별로 분류한 내용을 중심 으로 연구내용을 기술하고자 한다. 구술사 채록 작업은 단순히 구술대상자들의 기억에 서 재구한 역사적 사실들을 확인하여 역사 서술에서 빠진 기록을 보충하는 자료를 만들 기 위한 것이 아니라, 역사라는 거대 담론에 빗겨나 있는 일반 민중들의 삶의 체험 속에 숨겨진 또 하나의 사실들을 발굴하여 가는 과정이다. 이주민들에게는 낯선 환경에 적응 해 가는 과정의 연속이었으며, 정주민에게는 거주 공간을 피란민에게 내어주면서 공동체로서 살아가는 경험을 체득한 시간임을 확인하였다. 한국전쟁기 피란민들의 부산에 대한 기억을 통해 피란민에서 부산민으로 뿌리내리는 과정에 대한 연구가 당시 부산 시 대상을 재구성할 수 있는 기초 자료가 되기를 바라며 계층 간 문화의 차이를 수긍하고 서 로의 다름을 인정하는 과정에 대한 연구이다.

목차

<국문요약>
Ⅰ. 들어가기
Ⅱ. 구술사 조사 방법과 채록 현황
Ⅲ. 피란민의 문화적 차이 인식
Ⅳ. 피란 경험의 서사화
<참고문헌>

저자정보

  • 채영희 Chae Younghee. 부경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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