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When talking about the calligraphy world of ‘WonGok KimGiSeng’, focusing only on Korean calligraphy, ‘WonGokTypeface’ contains ‘globality’, ‘utility’, ‘popularity’, ‘primitiveness’, ‘sensibility’, ‘rhythmism’, and ‘symbolism’. Applying the concept of elegance and belonging to ‘WonGokTypeface’, which tends to be like this, corresponds to a font that is closer to “genuine” rather than “elegance”. This thesis attempts to clarify the meaning by approaching of ‘WonGok’ from the level of philosophy and aesthetics. ‘WonGok’ emphasizes a new dimension of formal beauty that fits the aesthetic sense of modern people living in a changed era in relation to calligraphy creation. The style of calligraphy that “expresses the will” pursued by the literary grandfathers in the past is also important, but it is said that the style of “respect for form” based on the free spirit and individuality of modern people is more important. Accordingly, WonGok’ tried to embody the freedom, creativity and individuality of the ‘human spirit’, and in particular, Korean was intended to be included in human in the ‘human spirit’. In other words, ‘WonGokTypeface’ is the result of creating a new formal beauty by putting the Korean spirit, freedom, creativity, and individuality in calligraphy. This ‘WonGokTypeface’ has power and life is energized. The dots and strokes express the Holy Spirit and their own ‘soul’. In this regard, calligraphy in the life of the original song means changing ‘Holy spirit‘ to ‘soul’, and the result is ‘WonGokTypeface’.
한국어
이 논문은 원곡 김기승의 이른바 ‘원곡체(原谷體)’를 철학적 및 미학적 차원에서 접근하여 그 서예미학적 의미를 규명하고자 한 것이다. 한글서예에만 초점을 맞추어 원곡 김기승의 서예세계를 평가할 때는 흔히 ‘세계성’, ‘효용성’, ‘서민성’, ‘원시성’, ‘감 각성’, ‘율동성’, ‘상징성’ 등이 융복합적으로 어우러진 이른바 ‘원곡체’를 거론한다. 원곡 체는 보는 입장에 따라 상이한 미감이 있을 수 있다. 일단 조악(粗惡)한 형상의 원곡체 를 긍정적으로 보는 입장에서 말한다면, 정형화된 글자형태를 무시하고 대담하게 붓을 놀리면서 인위적으로 잘 쓰고자 하는 의식 없이 그어댄 일기(逸氣) 및 우졸(愚拙)과 야일(野逸) 미감이 넘치는 원곡의 글씨는 ‘존천리, 거인욕(存天理, 去人欲)’의 사유에서 출발하여 제작된 정제엄숙(整齊嚴肅)함, 우아함, 연미(娟媚)함을 통해 음유지미(陰柔 之美)를 잘 보여주는 한글 궁체와 비교했을 때 일면 광기까지도 느끼게 한다. 이런 느 낌을 주는 원곡체에 아속(雅俗) 개념을 적용하면 ‘아’보다는 ‘속’에 가까운 글씨체에 해 당한다. 하지만 그것은 보는 관점에 따라 또 다른 해석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 본 논 문의 지향점이 있다. 본고는 이에 원곡이 서예에서 강조하는 것은 이전과 다른 변화된 시대에 살고 있는 현대인의 미적 감각에 맞는 새로운 차원의 형식미라는 점에 주목한 다. 과거 문인사대부들이 추구한 ‘상의(尙意)’ 서풍도 중요하지만 현대인의 자유로운 정신 및 개성에 입각한 이른바 ‘상태(尙態)’ 서풍이 더욱 중요하다는 말이다. 이런 점에 대해 원곡은 원곡체에다 ‘인간 정신’의 자유와 창조 및 개성을 담아내고자 했고, 특히 ‘인간 정신’에서의 ‘인간’에 바로 ‘한국인’을 담고자 하였다. 즉 한국인의 정신, 자유, 창 조, 개성을 서예에 담아 새로운 형식미를 창안한 결과물이 바로 원곡체이다. 흔히 원곡 체에 대해 힘이 있고 생명이 약동한다는 말을 한다. 점과 획에 그 어떤 것에도 얽매임 이 없이 자유롭게 성령(聖靈)과 자신의 성령(性靈)을 담아 표현하니 힘이 있고 생명이 약동하는 것은 당연하다. 이런 점에서 원곡의 삶에서 서예란 바로 ‘성령(聖靈)’을 ‘성령 화(性靈化)’한 것을 의미하고, 그 결과물로 나타난 것이 원곡체라는 것이다.
목차
Ⅰ. 들어가는 말
Ⅱ. 원곡의 서예현대화 정신 : ‘참된 서예란 무엇인가?’
Ⅲ. 성령(聖靈)을 성령화(性靈化)한 원곡체
Ⅳ. 결론
<참고문헌>
<부록 : 참고도판>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