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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관리 전문성 강화를 위한 대학원 교육과정에 대한 연구는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수행되었다. 본 연구는 2020년 현재 기록관리 대학원에서 운영 중인 교과목, 교원 수 및 교육 인프라, 운영 과정의 형태 및 등록 학생 등 국내 대학원 과정에 대한 포괄적이고 최신의 정보를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현 대학원 교육현황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문제점을 도출하고자 했으며, 나아가 향후 디지털 다매체 환경에서 필요한 교육과정 개선 방안 모색을 위한 기본 자료로 사용하고자 하였다. 2020년 국내 기록관리 대학원 운영 현황 국내 기록관리학 교육과정은 대학원과 교육원으로 구분하여 운영되고 있다. 2020년 9월 기준, 국내에서 기록관리학 교육과정을 개설·운영 중인 대학원은 총 25개 대학의 26개 학과이다(이화여자대학교의 경우 특수대학원, 일반대학원에서 각각 기록관리 과정을 운영 중이다). 25개 대학 중 9개 대학운 국립, 17개 대학은 사립이며, 12개 학과는 석사 과정을, 14개 학과는 석·박사 과정을 운영 중이다. 26개 대학원 중 명지대학교(전문대학원), 이화여자대학교(특수대학원을 제외한 24개 대학원은 일반대학원 에서 기록관리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24개 대학원 중 11개 대학원은 학과간 협동과정으로 운영 중이며, 11개 대학원은 세부 전공, 2개 대학은 단일 학과로 운영되고 있다. 협동 학과의 구성은 대학원 별로 차이가 있으나, 주로 문헌정보학과, 사학과, 행정학과, 법학과, 전산학과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문헌정보학과 또는 사학과 가 협동 과정을 주도하여 관리·운영 중이다. 세부 전공의 경우 3개 대학은 사학과에서 8개 대학은 문헌정보학 과에서 운영하고 있다. 국내 기록관리학 대학원 소속 교원은 총 202명으로, 대학원별 소속 교원 평균은 7.8인이며, 최소 2인 최대 15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협동 과정으로 운영되는 학과의 경우 소속 교원의 전공 영역이 더 다양하게 분포하 며, 모든 소속 교원의 전공 영역이 동일한 학과는 총 8개로 문헌정보학(6개 학과) 전공 또는 사학(2개 학과) 전공으로, 문헌정보학 전공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 이 중 기록관리학 전공 교원이 소속된 대학원은 5개에 불과하다. 국내 기록관리학 대학원에서 운영 또는 운영 예정인 전공 교과목 수는 총 781개이며, 학과별 최소 11개과목, 최대 67개 과목으로 분포한다. 대학원별 운영 교과목의 수는 소속 교원 수 또는 소속 교원의 전공 영역과는 무관하나, 협동 과정으로 운영되는 경우 교과목 수가 더 많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교과목을 영역별 로 분석한 결과, 전문영역의 비율이 전체의 38.9%로 가장 많았고 보조영역(23.7%), 기초영역(2.6%), 연구영역 (12.4%), 실습영역(3.3%)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문영역의 세부 영역 중 ‘기록물의 전자적 관리’ 관련 과목이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관리 전문직 윤리가치’ 관련 과목이 가장 적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2019년~2020년(총 4학기) 동안 국내 기록관리학 대학원에서 실제 개설된 강좌는 총 575개이며, 26개 학과 중 2개 학과는 해당 기간 동안 미운영되거나 2019년 1학기 1과목만 운영되었다. 미운영 학과와 한 학기당 20개 이상의 강좌가 개설된 2개 학과를 제외한 22개 학과의 평균 강좌 수는 17.1개로, 한 학기당 4개 이상의 강좌가 개설된 것으로 나타났다. 협동 과정의 경우 세부 전공 운영 학과보다 더 많은 강좌가 개설된 것으로 분석되었다. 개설 강좌를 교과목을 영역별로 분석한 결과, 전문영역의 비율이 전체의 41.2%로 가장 많았고, 기초영역(25.7%), 연구영역(20.0%), 보조영역(10.8%), 실습영역(2.3%) 순으로 나타났다. 학과 운영 교과목 중 기초영역의 교과목을 상대적으로 더 많이 개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영역의 세부 영역 중 ‘기록물 의 전자적 관리’ 관련 과목이 실제로도 가장 많이 개설되고 있었다. 운영 교과목, 개설 교과목 모두에서 ‘실습’ 관련 과목은 가장 적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