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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신 소설에 나타난 유토피아적 욕망과 실천의 의미 연구

원문정보

A Study on the Meaning of Utopian Desire and Practice in Park Beom-shin Novels

이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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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is thesis explores the problem of the existence of the subject and utopia consciousness in Park Beom-shin’s novel. A series of novels that reveal the prospects of utopian/dystopian thinking reveal the contradictions of modern capitalism. It looks like a critical discourse of capitalism, which is familiar in modern novels, but rather reveals the emotional empathy of the subject in crisis of oblivion of recognition and the perception of the utopian world as an alternative to overcome contradictions. Therefore, love, recognition, and empathy are not simply romantic rhetoric, but presented as a concrete way to overcome certain hostile relationships, and as individual emotional beings that recognize others as unique beings, they recognize others as valuable members of the community. It opens the possibility of ‘social solidarity’. To regard his way of love as a stupid and lowly romantic taste, alienated from both intellectual power and political power, is an excessive reduction of the meaning of its practice. Park Beom-shin’s love, which was regarded as popular, can be said to be a utopian practice of the subject in the method of forcing the structural subordination of capitalism. Park Beom-shin’s utopian thinking does not envision any justifiable social image that needs to be realized as it is while imagining and constructing it as a concrete space such as hometown or city. It shows the birth of an ethical subject to overcome the tragic society that inflicts violence of neglect as a kind of self-healing process that responds to weakened self-esteem rather than selfish actions to protect one’s own interests while harming others.

한국어

이 논문은 박범신 소설에 나타난 주체의 욕망과 유토피아 의식의 문제를 탐색하고 있다. 그의 유토피아/디스토피아적 사유의 전망을 드러낸 일련의 소설들은 근대 자본주의 모순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이는 현대소설 속 익숙한 자본주의 비판 담론처럼 보이지만 오히려 인정망각의 위기에 처한 주체의 정서적 공감과 모순 극복을 위한 대안으로의 유토 피아적 세계에 대한 인식을 보여준다. 사랑과 인정, 공감은 단순히 낭만적 수사가 아니라 어떤 적대적 관계를 극복할 구체적 방안으로 제시되고, 각각의 정서적 존재로서 타인을 유일무이한 존재로 인정하는 개성적 존재로서 타인을 공동체의 가치 있는 구성원으로 인 정하는 ‘사회적 연대’의 가능성을 확인하게 한다. 그의 사랑의 방식을 지식 권력과 정치 권력 양자에서 모두 소외당한, 우매하고 저급한 낭만적 취향으로 간주하는 것은 그 실천이 갖는 의미를 지나치게 축소하는 일이다. 통속적인 것으로 간주 되었던 박범신의 사랑은 자본주의의 구조적 종속을 강요하는 방식에 대한 주체의 유토피아적 실천이라고 할 수 있다. 박범신의 유토피아적 사유는 그것을 고향이나 도시 같은 구체적 공간으로 상정하고 또 축조하면서 그 세부사항까지 있는 그대로 구현해야 할 어떤 당위적인 사회상을 상상하 지 않는다. 타인을 해치면서 자신의 이익을 지키기 위한 이기적 행동이 아닌 약화 된 자기존중에 반응하는 일종의 자기치유 과정으로 무시라는 폭력을 가하는 비극적 사회를 극복 하기 위한 윤리적 주체의 탄생을 보여주는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1. 유토피아/디스토피아적 사유
2. 개인과 대중의 욕망, 사랑의 실천
3. 인정의 욕망과 윤리적 주체
4. 공간의 부재, 낭만적 균열
5. 결론을 대신하여
참고문헌

저자정보

  • 이평전 Lee Pyeongjeon. 서원대학교 국어교육과 조교수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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