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ticle

논문검색

『악학궤범』 당비파의 평조와 계면조의 산형 분석

원문정보

Analysis of Sanhyeong(散形) of Tang Pipa’s Pyeongjo(平調) and Gyemyeonjo(界面調) in Akhakguebeom(樂學軌範)

이숙희

피인용수 : 0(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초록

영어

The Tang Pipa introduced in Akhakguebeom is a musical instrument to play both Tang music and Korean music based on corresponding tones. This study set out to examine the characteristics of Sanhyeong characteristics of Tang Pipa’s Pyeongjo and Gyemyeonjo under the goal of making the theoretical system of Tang Pipa’s tones more concrete. In Akhakguebeom, the tone position of Tang Pipa Gyemyeonjo in Ha 4(下4) is not Junghyeon(中絃) 3 Ju(柱) but Junghyeon 2 Ju in relation to the tone positions of Tang Pipa Sanhyeong. In the Sanhyeong of Tang Pipa’s Pyeongjo and Gyemyeonjo in the book, all the notes are distributed above 4 Ju except for Ha 4 of Gyemyeonjo. It is different from the tones of Tang music played with Tang Pipa using only the scope of 1~4 Jus. As for the intervals of Tang Pipa, the interval between each Ju is constant at 2 Yul(律) under 4 Ju used in Tang music, whereas it is not constant, varying among 2, 3, and 4 Yul, above 4 Ju used in Korean music. Since the interval between each Ju is not constant from 4 to 11 Ju in Tang Pipa with different intervals between Pyeongjo and Gyemyeonjo, Yeokan (力按) is applied to Sang 6(上6) of Jahyeon(子絃) 11 Ju and Ha 1(下1) of Junghyeon 6 Ju in Pyeongjo and to Jahyeon 10 Ju in Gyemyeonjo to make it fit for the Johyeon(調絃) of Pyeongjo and Gyemyeonjo. There are four Hyeons(絃) in the Tang Pipa including Jaheon, Junghyeon, Daehyeon(大絃), and Muhyeon(武絃). Only open notes are used for Daehyeon in the Sanhyeong of Pyeongjo and Gyemyeonjo. It is different from the their distribution across all of Jahyeon, Junghyeon, Daehyeon, and Muhyeon in the Sangjo(上調) and Hajo(下調) of Tang music. In the Gaebanghyeon(開放絃) of Tang Pipa Sanhyeong in Akhakguebeom, Siyonggung(時 用宮) is used as a Gungsangjabo(宮商字譜). In the Tang Pipa Sanhyeong of the book, Jahyeon Chi(徵), Junghyeon Gung(宮), Daehyeon Gung, and Muhyeon Takchi(濁徵) are used. Compared with the notes of Jahyeon 9 Ju in octave relations with Gaebanghyeon, however, the notes of Jahyeon Gaebanghyeon should be Takchi, which means that Junghyeon and Daehyeon should be Takgung(濁宮) and that Muhyeon should be Baetakchi(培濁徵). The notes of Gaebanghyeon are the same between Pyeongjo and Gyemyeonjo across the four Hyeons of Tang Pipa. Despite different intervals between Pyeongjo and Gyemyeonjo, the notes of Gaebanghyeon Chi and Gung are the same between Pyeongjo and Gyemyeonjo with the same Yul names for Chi and Gung on Siyong Gungsangjabo(時用宮商字譜). The study applied Sokakchiljo(俗樂七調) to the Pyeongjo and Gyemyeonjo Sanhyeong of Tang Pipa and found the followings : first, there are three octaves from Goseon(㑬) to Jungcheonggoseon(㵈) in the range of Korean music; secondly, Sangjo and Cheonghwangjong(淸黃鍾) Gyemyeonjo are the same tones only with a difference of an octave in the register, and so are Hajo and Cheonghwangjong Pyeongjo; and finally, the basic note(Gung), 黃(C), of Sangjo and Hajo in the Tang Pipa is the same “c” with a difference of an octave as the basic note(Gung), 潢(c), of Yukji(六指) Cheonghwangjonggung in Pyeongjo and Gyemyeonjo.

한국어

본고는 당비파 악조의 이론체계를 보다 구체화 하는 것을 목적으로 당비파의 평조와 계면조의 산형의 특징을 밝혔다. 『악학궤범』당비파 산형의 음위와 관련하여 본고에서는 『금합자보』의 평조 만대엽 악보와 비교하여 『악학궤범』 당비파의 음위에 대한 근거를 보다 명확히 하고자 했다. 그리고 당비파 계면조 하4의 음위는 중현 3주가 아니라 중현 2주임을 밝혔다. 『악학궤범』 당비파의 평조와 계면조 산형에서 계면조 하4를 제외한 모든 음은 4주 이상에 분포되어 있다. 이것은 1주부터 4주까지만 사용하는 당비파의 당악조와 변별되며, 당악조와 향악조가 일치하는 청황 종평조와 청황종계면조를 기준으로 했을 때, 당비파의 향악조는 당악조에 비해 음고가 한 옥타브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당비파의 음정과 관련하여, 당악 연주에 사용하는 1주에서 2주는 2율, 2주에서 3주도 2율, 3주에서 4주도 2율로 일정한데 비해, 향악 연주에 사용하는 4주와 5주는 3율, 5주와 6주는 2율, 6주와 7주는 3율, 7주와 8주는 2율, 8주와 9주는 2율, 9주와 10주는 3율, 10주와 11주는 4율의 음정임을 확인했다. 당악에 사용되는 4주 이하의 각 주간 음정이 각각 2율로 일정한데 비해, 향악에 사용되는 4주 이상의 각 주간의 음정이 2율 3율 4율로 일정하지 않은 특징이 있다. 당비파 4주부터 11주까지 각 주(柱) 간의 음정이 일정하 지 않고, 평조와 계면조의 음정도 서로 다르므로, 평조와 계면조의 조현에 적합하게 하기 위해 평조의 경우 자현 11주의 상6과 중현 6주의 하1은 역안하고, 계면조의 경우 자현 10주를 역안한다. 이와 같은 결과는 이미 기존연구에서 이미 밝혀졌지만, 본고에서는 검증해 본 데 의의가 있다. 당비파에는 자현․중현․대현․무현의 네 개의 현이 있는데, 평조와 계면조에 산형에서 대현은 개방음 만 사용한다. 이것은 당악의 상조와 하조에는 자현, 중현, 대현, 무현 등 모든 현에 분포되어 있는 것과 차이가 있다. 악학궤범 당비파 산형에는 오조궁과 시용궁 두 종류의 궁상자보가 표기되어 있는데, 개방현에 표기된 궁상자보는 시용궁임을 밝혔다. 더불어 악학궤범 당비파 산형에는 자현 徵, 중현 宮, 대현 宮, 무현 濁徵 로 표기되어 있으나, 개방현과 옥타브 관계인 자현 9주의 음과 비교했을 때, 자현 개방현의 음은 濁徵가 되어야 하고, 이에따라 중현과 대현은 濁宮, 무현 倍濁徵가 되어야 함을 밝혔다. 당비파 네 개현의 개방현의 음은 평조와 계면조가 동일하지만, 평조의 시용 궁상자보와 계면조의 시용 궁상자보는 음정이 서로 다르다. 평조에 부기되어 있는 시용 궁상자보의 음정은 3율-4율-3율-3율-4율 이고, 계면조에 부기되어 있는 시용 궁상자보의 음정은 4율-3율-3율-4율-3율이다. 이와같이 평조와 계면조의 음정은 달라도 개방현 徵와 宮의 음은 평조와 계면조가 일치하고, 시용 궁상자보 徵와 宮에 해당 하는 율명도 동일하다. 또 당비파 평조와 계면조 산형에 속악칠조(칠지)를 적용해 봄으로써 악조의 성격을 더 분명히 밝힐 수 있었다. 첫째 향악의 음역은 㑬부터 㵈까지 세 옥타브로 나타났다. 당악의 음역 黃(合)부터 청협종(五)까 지 12율 4청성인 것과 비교해 보면, 당비파의 향악조는 당악조에 비해 음역이 세 배 더 넓다는 것을 확인했 다. 둘째 당비파의 상조(上調)는 황종우조이고, 하조(下調)는 황종치조이며, 당비파의 평조 육지(팔조)는 청황종치조이고, 계면조 육지(팔조)는 청황종우조이다. 따라서 상조(上調)와 청황종계면조, 하조(下調)와 청황종평조는 음역만 한 옥타브 차이가 있고, 향악조는 오음계이고 당악조는 칠음계인 차이가 있지만 동일 한 성격이다.

목차

<국문요약>
Ⅰ. 서론
Ⅱ. 『악학궤범』 당비파 평조와 계면조의 산형 분석
1. 『악학궤범』당비파 평조와 계면조 산형의 음위
2. 『악학궤범』 당비파 산형의 음정
3. 『악학궤범』 속악칠조(칠지)에 따른 당비파 평조와 계면조의 조현법
Ⅲ. 결론
<참고문헌>

저자정보

  • 이숙희 Yi, Suk-hui. 전 국립국악원 학예연구관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함께 이용한 논문

      ※ 기관로그인 시 무료 이용이 가능합니다.

      • 8,100원

      0개의 논문이 장바구니에 담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