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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자들의 예배개혁 : 얻은 것과 잃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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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iturgical Reform of the Reformers

조기연

한국실천신학회 신학과 실천 제12호 2007.02 pp.129-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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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e voices of the Reformers about the liturgical reform were not unified. Luther was rather conservative while Zwingli was radical. Calvin and Martin Bucer navigated in the middle between Luther and Zwingli. Their contribution to the liturgical reform can be summarized as follows: First, There were success which they have tried. They refused to accept the medieval mass, especially the concept of sacrifice of the mass. Mass in vernacular and the congregational hymn are their mail contributions. Second, there were failures though the reformers have tried. Most reformers, except Zwingli, dreamed the recovery of the early Church liturgy. However they failed to settle the 'Word and Sacrament' which they regarded as the ideal formation of the liturgy. Third, there were failures caused by the reformer's ignorance. They neither learn about the sources and history of Christian worships nor knew other tradition of worship, for instance, Eastern liturgies and Gallican liturgies. Their knowledge about the liturgy of the early Church was rudiment and insufficient.Fourth, their excessive passion about liturgical reform distorted their worship. They enthusiasm to train the congregation made their worship oral didactic event. Cooperate worship has been changed to the subjective one with fellowship, prayers, exhortations and teachings.Overall, reformers accomplished liturgical renewal. However, their renewal was incomplete. In this sense, liturgical reform should be continued.

한국어

예배개혁에 대한 종교개혁자들의 목소리는 다양하였다. 루터는 보수적이었던 반면에, 쯔빙글리는 급진적이었다. 칼빈과 마틴 부쳐는 루터와 쯔빙글리의 사이에서 중도적 입장을 취하였다. 예배개혁에 대한 그들의 공헌은 다음과 같이 요약될 수 있다. 첫째, 그들이 의도하였고 성공한 것은 중세미사에 대한 거부, 특히 미사의 희생제사적 개념과 사제 중심 예배에 대한 거부이다. 또한 자국어 예배와 회중찬송의 도입을 통한 회중참여의 확대도 이들에 의해 성공적으로 성취되었다.둘째, 그들이 의도하였지만 실패한 것은 초대교회 예배의 회복이라는 과제이다. 쯔빙글리를 제외한 대부분의 개혁자들은 한결같이 ‘말씀과 성만찬’의 균형이라는 초대교회 예배의 회복을 꿈꾸었지만 결국 이 과제를 성취하지는 못하였다. 당시 중세교회에서 성만찬이 매주 행해지기는 했지만 실제로 회중들에게 떡이 분배된 것은 1년에 한번 꼴이었기 때문에 매주 성만찬을 거행하자는 개혁자들의 주장은 사람들에게 무리한 요구로 보였던 것이다. 더욱이 인문주의자인 쯔빙글리가 성만찬을 예배의 정규순서가 아닌 것으로 주장함으로써 성만찬 없는 소위 ‘설교예배’가 자리잡게 되는 결과를 가져왔다.셋째, 개혁자들의 무지로 인해 성취되지 못한 점도 있다. 대부분의 종교개혁자들은 예배의 기원과 원리들에 대한 기초적이고 역사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지 못했다. 그들이 알고 있었던 예배에 관한 지식은 당시 사용되고 있었던 로마예배의식 정도였지, 동시대에 같은 서방교회 예배의 또 다른 한 축이었던 갈리칸 예배의식(Gallican Liturgies)이나, 서방교회와 함께 기독교의 또 한 축을 구성하고 있던 동방교회 예배의식(Eastern Liturgies)에 대해서는 거의 아는바가 없었다. 넷째, 예배개혁에 대한 그들의 지나친 열정이 예배를 왜곡되게 만든 점이 있다. 그들은 신자들을 가르치고 훈련시키기에 열심이어서 결국 예배를 지나치게 구어(口語)중심의 교훈적(didactic)인 것으로 만들고 말았다. 또한 공동의 행위로서의 예배 즉 객관성이 중시되는 예배를, 교제와 기도와 권면 그리고 교훈 등으로 이루어진 주관적 예배로 변환시킨 점 또한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다. 이러한 점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볼 때에 종교개혁자들은 예배개혁에 있어서 많은 것을 이루기는 하였지만 결국 그들의 개혁은 매우 불완전한 것이었다고 볼 수밖에 없다.

목차

■ 초 록 ■
 Ⅰ. 들어가는 말
 Ⅱ. 마틴 루터(Martin Luther)
  1. 마틴 루터(Martin Luther)와 예배개혁
  2. 루터의 예배개혁에 대한 평가
 Ⅲ. 쯔빙글리(Ulrich Zwingi)
  1. 쯔빙글리(Ulrich Zwingi)의 예배개혁
  2. 쯔빙글리의 예배개혁에 대한 평가
 Ⅳ. 마틴 부쳐(Martin Bucer)
  1. 마틴 부쳐(Martin Bucer)의 예배개혁
  2. 부쳐의 예배개혁에 대한 평가
 Ⅴ. 칼빈(Calvin)
  1. 칼빈의 예배개혁
  2. 칼빈의 예배개혁에 대한 평가
 Ⅵ. 나가는 말
 참 고 문 헌
 용 어 해 설(Glossary)
 ■ Abstract ■

저자정보

  • 조기연 Keeyeon Cho. 서울신학대학교 교수 / 실천신학 / 예배학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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