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ticle

논문검색

近齋 朴胤源의 喪禮觀 小考 - 『近齋禮說』 「喪禮」를 중심으로-

원문정보

Restoring Park Yun-won’s Theory on Funeral Rites : Focusing on Geunjae-lishou [近齋禮說]

근재 박윤원의 상예관 소고 - 『근재예설』 「상례」를 중심으로-

이영준

피인용수 : 0(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초록

영어

This thesis tries to restore theory on funeral rites of Geunjae Park Yun-won, a Neo-Confucian scholar in late Chosŏn Korea, through his writings titled Sangli [喪禮] collected in Geunjae-lishou [近齋禮說], editied by his grandson Park Unsu (朴雲壽, 1792~1841) and grandnephew Park Gisu (朴岐壽, 1774~1845). Among the five major domestic li [冠婚喪祭禮], Sangli [喪禮], or funeral rites, were center of discussion amongst high-profile Confucian philologists, and thus treatise on sangli [喪禮] are much frequently found than those dealing with other kinds of domestic li. Park was also the one who showed great interest in sangli. Following what was written in Zhu Xi’s Jia-li [家禮] and Shin Ui-gyeong[申義慶]’s Sangnyebiyo [喪禮備要] with Kim Jang-saeng[金長生]’s revision was Geunjae’s main position, succeeding Song Si-yeol [宋時烈]. He had his base on old li [古禮] expressed in the book of Yi-li [儀禮] when disagreement among major references occurred. He also critically accepted modified li of his time [俗禮] in the basis of old li. When discussing sangli, Park preferred to mention specific cases, following his precedents’ approach. He made his argument in two aspects: the ultimate and unchangeable principle of li [常] and its specific application considering practical conditions and human emotion [變]. Both sides should be contemplated when practicing sangli. His approach promoted study on bianli [變禮], variations of li practiced in specific situations. Above this, Geunjae also valued philological and historical approach on various references to perform sangli. One of his famous disciples, Hong Jik-pil [洪直弼] inherited Park’s theory of bianli, centering principle but considering conditions. The fact that major treatise on the subject like Maesan-yeseol [梅山禮說], Jeonjae-yeseol [全齋禮說] and Ganjae-yeseol [艮齋禮說] followed Park’s Geunjae-lishou shows his great influence on Holon[洛論]’s theory of li. Other characteristics of Geunjae’s theory would be revealed when compared to that of Naknon or other Neo-Confucian schools.

한국어

본고는 近齋 朴胤源(1734~1799)의 손자 朴雲壽와 질손 朴岐壽가 편찬한 『近齋禮說』의 「喪禮」를 통하여 근재의 喪禮에 대한 인식ㆍ태도를 개략적으로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冠婚喪祭禮는 家禮의 總體라고 할 수 있는데, 그중에서도 상례는 禮學家들이 비교적 많은 관심을 가지고 硏鑽을 가하였는바, 이는 상례에 관한 문헌의 수량이 월등히 많은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는 사실이다. 근재의 예설 역시 그렇다고 하겠다. 근재는 상례에 있어서 朱子의 『家禮』 및 申義慶이 쓰고 沙溪 金長生이 교정ㆍ부연한 『喪禮備要』의 내용을 충실히 계승하려고 하였다. 이는 특히 尤庵 宋時烈의 태도를 이어받아 견지한 것이다. 아울러 예법을 적용할 때에 주요 문헌의 예설이 서로 충돌할 경우에는 ‘禮經’이라 할 수 있는 󰡔儀禮󰡕, 즉 古禮를 준거로 삼았다. 또한 俗禮를 무조건 비난하거나 배척하지 않고 고례를 기준으로 삼아 속례의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기도 하고, 타당한 부분을 인정 내지 수용하기도 하는 비판적 태도를 견지하였다. 喪事에 관한 근재의 예설은 여느 예학가들처럼 實例를 위주한 것이 상당수를 차지하는데, 禮의 원리ㆍ원칙에 부합하는 義理的 측면과 人情에 가까운 實情的 측면을 함께 헤아려서 ‘常’과 ‘變’을 折衷해 處變하였다. 즉 상례의 적용에 있어서 근재는 원칙인 ‘經’을 우선시하고 아울러 實情까지 참작하였다. 이는 결과적으로 처변의 禮 -變禮- 에 관한 연구를 발전시켰다. 근재는 상례를 연찬함에 있어서 物名 및 字義에 대해 經傳 및 字書를 통하여 구체적으로 개념을 정의하고 아울러 考證을 가하였다. 근재의 제자인 梅山 洪直弼도 역시 이러한 태도를 보인다. 상례에 관한 매산의 예설에서도 원칙적인 예법을 고수하는 가운데에 인정을 참작하여 ‘變通’의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近齋禮說』 이후에 『梅山禮說』, 『全齋禮說』, 『艮齋禮說』이 편찬되었는바, 근재의 예설은 18, 19세기까지 이어지는 洛論系의 예설에 큰 영향을 끼쳤다. 향후 낙론계 예설서에 대하여 관혼상제 등 各論的 연구를 진행하고, 아울러 다른 계열의 예설과 비교함으로써 그 특징을 규명해야 할 것이다.

목차

[ 국문초록 ]
1. 緖論
2. 沙溪ㆍ尤庵 禮說의 계승
3. 古禮 지향과 俗禮 비판
4. 常과 變의 折衷處變
5. 近齋 禮說의 考證的 성격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이영준 Lee, Young-jun. 성신여자대학교 고전연구소 선임연구원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함께 이용한 논문

      ※ 기관로그인 시 무료 이용이 가능합니다.

      • 8,800원

      0개의 논문이 장바구니에 담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