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In 1763, the 11th journey of the Joseon Tongsinsa was the last one to include the journey to Busan and Osaka, and was the largest record of the UNESCO World Recorded Cultural Heritage. In 1763, the journey to the sea took about three and a half months. It was because they spent a long time at the port due to bad weather and poor ship construction. Based on the records of the Gyemisahaengrok in 1763, this paper classified three major maritime accidents that occurred on the royal road of the maritime Journey from Busan to Osaka, and examined the outline of the incident and the causes of it. The major maritime accident at the time was first the brokes of the second ship(Ikisun) twice and the death of Yu Jin-bok, the captain of the ship(Iboksun). The second was the brokes of the first ship(Ilkisun) and the third was inundated, so urgent that it had to be replaced by a ship provided by Japan. The causes of these accidents were problems with the shipbuilding system and the smuggling of wood for this ship, and the Japanese side considered violations of the regulations on tugboats. It would be meaningful in that this paper considered maritime accidents with all the records on the journey of the Korean genealogical records.
한국어
1763년의 제11차 조선통신사 사행은 부산과 오사카까지의 해로여정이 포함된 마지막 사행이었으며 유네스코에 등재된 세계기록문화유산의 여정의 기록 중 가장 많은 사행록을 남긴 사행이었다. 또한 1763년의 사행에서 해로여정은 약 석 달 반이라는 긴 시간이 걸렸다. 악천후와 선박 건조의 부실함 등으로 인하여 기항지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 때문이었다. 본고에서는 이들 1763년의 계미사행록을 중심으로 하여 부산과 오사카까지 해로여정의 왕로에서 발생한 해난사고를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하고 사건의 개요와 그 원인에 대하여 고찰하였다. 당시 발생한 주요 해난사고는 먼저 이기선의 치목이 두 번이나 부러진 것과 이복선의 선장 유진복이 사망한 사건이었다. 두 번째로 일기선의 치목이 부러진 것과 세 번째로 이기선이 침수되어 일본 측에서 제공한 선박으로 대체하여야 할 정도로 긴박한 상황을 맞이한 것이었다. 이들 사고의 원인으로는 조선 측의 경우 선박건조 체계의 문제점과 이기선의 밀무역을 위한 목재의 밀반입 등이었으며 일본 측의 경우 예인선에 관한 규정 위반 등이 고찰되었다. 본고에서는 국내 계미사행록의 여정에 관한 기록물을 모두 범위에 두고 해난사고를 고찰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하겠다.
목차
Ⅰ. 서론
Ⅱ. 통신사 선박의 구성
Ⅲ. 첫 번째 사고-이기선의 치목과 유진복의 사망
Ⅳ. 두 번째 사고-일기선의 치목이 부러지다
Ⅴ. 세 번째 사고-이기선의 침수
Ⅵ.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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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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