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ticle

영어

This article will critically examine the theory of own body politic(Kokutai), which was introduced by Ariga Nagao who was an enthusiastic admirer of Herbert Spencer. Ariga Nagao addresses a different interpretation against Spencer’s idea which provides a racist tendency in his work, evolutionary theory. Ariga regards the racist idea of the evolutionary theory shows a scornful attitude to the patriarchal culture of Asian countries. Furthermore, he argues that Japan should constitute its own body politic(Kokutai), based on the unique social nature of Japan, which is different from the West and China as well. However, it does not imply that Ariga completely denies the Western constitutional political system, since he believes that, for the historical reason, the constitutionalism can be feasible in Japan, only when Japan maintained its patriarchal body politic centered on the Emperor. For Ariga, the emperor has to be “a governing institution”, not an autocrat. What we can see from Ariga’s theory of body politic is his image of Japan as a land of the fusion of East and West in which the Western constitutional government is united with the patriarchal emperor.

한국어

아리가 나가오는 스펜서의 진화론에 내재한 인종주의적인 관점과 그에 따른 동양의 “가족주의”적인 문화에 대한 멸시를 넘어서고자 하였으며 오히려 “가족주의”적인 일본의 특성에 근거하여 서양이나 중국과도 다른 고유의 국체를 형성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아리가가 서양식의 입헌주의적 정치체제를 완전히 부정하고자 했던 것은 물론 아니었다. 아리가는 일본의 사회적 특성에 따라 “천황”을 중심으로 하는 일본 고유의 국체를 유지하였을 때 오히려 “법률일통”이 실현 가능하다고 보았던 것이다. 아리가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고유의 역사적·사회적 이유, 즉 일본이 단성족장(単姓族長)의 사회였던 것에 의해서 천황을 원수로 하는 “법률일통”의 사회가 성립하였다. 그러나 아리가에게 천황은 어디까지나 “국가를 통치하는 기관”이어야만 했다. 이러한 아리가의 국체론을 통해서 알 수 있는 것은 동양의 “족제”를 정치질서의 원리로 하면서 “서양각국의 정체(政体)”인 “입헌정체”를 채용하여 “황통연면(皇統連綿)과 양립시키는 길로 나아가고” 있는 “동서접합(東西接合)의 땅으로서의 일본”의 모습이었다.

일본어

有賀長雄は、スペンサーの進化論に内在している人種主義、そして東洋の｢家族主義｣の風俗についての軽蔑を受け入れなかった。有賀は｢家族主義｣による日本の固有の社会的特性にに基づいて、西洋、そして中国とも異なる、日本における固有の国体を形成する必要があることを主張した。有賀は、日本が西洋の立憲主義的国制を完全に拒否し、日本固有の国制を固執することを主張したわけではもちろんなかった。むしろ有賀は、日本の社会的特性から｢天皇｣を擁立することによって｢法律一統｣が日本において実現可能であると考えたのである。有賀によれば、日本固有の歴史的·社会的理由(日本が単姓族長の社会であること)によって、天皇を元首とする｢法律一統｣の社会が成り立っているが、天皇はあくまでも｢国家を統治する機関｣である。それによって浮かびあがるのは、東洋の｢族制｣を政治秩序の原理としながら｢西洋各国の政体｣である｢立憲政体｣を採用して｢皇統連綿と両立せしむる途に進みつつ｣ある｢東西接合の地たる日本｣の姿であっ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