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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전·점령의 여성해방과 가스토리(カストリ)잡지 시대 — ‘성(性)’, ‘폭력’, ‘팡팡’을 중심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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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men’s Liberation from Defeat and Occupation and the Era of Kasutori Magazines – Focusing on ‘Sex’, ‘Violence’ and ‘Pan Pan’ –

오성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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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is paper considers women’ body, sex and Pan Pan, by focusing on women’s liberation from defeat and occupation, and the era of Kasutori Magazines. First, voluptuous Kasutori Magazines representing daily routines suppressed and suffocated by defeat and wars as ‘entertainment’, ‘pleasure’ and ‘liberation’ appeared under the U.S. occupation forces. Kasutori Magazines led those days, reinforcing the images of ‘low quality’, ‘trafficking(密売)’ and ‘narcotic control’ contained in Kasutori. The Kasutori culture projected related desires on women’ body and sex which were realistically felt beyond novels. Second, comfort women for U.S. forces, as female warriors who protected Japanese chastity from U.S. forces’ sexual violence to women completed a public narrative sharing ‘patriotism’, ‘contribution’, ‘commitment’, ‘labor’ and ‘achievement’, while becoming unvalued victims who were physically confronted by sexual violence committed by both Japanese and U.S. forces. Third, Pan Pan fell into a symbol of ‘immorality’ and ‘corruption’, deviating from the public narrative, and then was pushed to a private narrative in which sexual violence which was otherwise revealed in a public domain was concealed, as ‘money’ and ‘prostitution’ were combined in the period of Pan Pan boom. In conclusion, Pan Pan might be Kasutori.

한국어

본 논문은 패전·점령의 여성해방과 가스토리잡지 시대에 주목하여, 여성의 육체와 성(性), 폭력, 팡팡에 대해 고찰한 것이다. 먼저, 패전과 함께 시작된 미점령기에 전쟁으로 말미암아 억압되고 숨죽였던 일상을 ‘오락’, ‘쾌락’, ‘성의 해방’으로 표방하는 선정적인 가스토리잡지가 출현한다. 가스토리잡지는 가스토리가 품은 ‘저질’, ‘밀매(密売)’, ‘단속’의 이미지를 강화하면서 시대를 이끈다. 이러한 가스토리는 잡지를 떠나 현실로 실감하는 여성의 육체와 성에 대한 욕망을 투영하고 있었다. 그리고, 미군 위안부는 미군의 부녀자 성폭행으로부터 일본의 정조를 지키는 전사(戦士)로서의 ‘애국’, ‘기여’, ‘헌신’, ‘노고’, ‘공적’ 담론을 공유하는 공적 서사를 완성하는 한편, 미군과 일본의 성폭력을 온몸으로 막은 값싼 희생양이 되었다. 마지막으로, 팡팡 붐 시대에서 팡팡은 ‘돈’과 ‘매춘’이 결합하면서 공적 서사를 이탈한 ‘부도덕’, ‘타락’의 상징으로 전락하고, 공적 영역의 성폭력이 은폐되는 사적 서사로 밀려났다. 결국, 팡팡은 가스토리였다고 할 수 있다. 이는 일본점령에 대한 민주화의 명분 중 하나였던 ‘여성해방’이라는 관점 볼 때, 피점령지 일본의 가부장적 남성중심주의의 해체가 가시화된 반면, 미군과 일본의 성폭력이 비가시화되었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일본어

本論文は、敗戦·占領の女性解放とカストリ雑誌時代に注目し、女性の肉体と性、暴力そしてパンパンについて考察したものである。 まず、敗戦と占領時代をむかえ、戦争によって抑圧された日常を娯楽、快楽、性の解放に標榜する扇情的なカストリ雑誌が出版され、そこにカストリが含んだ低質、密売、取締のイメージのカストリ雑誌時代を導く。このようなカストリは雑誌を離れ、現実に実感する女性の肉体と性に対する欲望を呼び起こしていた。 そして、米軍慰安婦は、米軍の婦女子性暴行から日本の貞操を守る戦士として「愛国」「貢献」「献身」「苦労」「公的」を共有する公的言説を完成する一方、米軍と日本の性暴力を全身でうける犠牲羊になっていた。ちなみに、パンパンは公的言説から離脱し、「不道徳」「堕落」のイメージに転落し、公的領域の性暴力を隠蔽する私的言説に押し出されていた。 最後に、日本占領を民主化の一つであった「女性解放」という観点からみると、被占領地日本の家父長的な男性中心主義の解体が可視化された反面、米軍と日本の性暴力が不可視化されたことを表している。

목차

<요지>
Ⅰ. 머리말
Ⅱ. 패전·점령의 가스토리(カストリ)잡지 시대
Ⅲ. 공적 서사화된 팡팡 : RAA, 신여성, 성폭력
Ⅳ. ‘부도덕’, ‘타락’의 사적 서사화하는 팡팡 : 제1의 팡팡물
Ⅴ. 성(性)의 점령과 해방 : 제2의 팡팡물
Ⅵ. 맺음말
<참고문헌>
要旨
Abstract

저자정보

  • 오성숙 Oh, Sung-sook. 육군사관학교 강사, 일본근현대문학, 문화, 미디어 전공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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