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Daebanggwangbul-Hwaeomgyeongso consisting of 120 volumes organized by Jìng yuán (1011∼1088) is a annotation book about the Avatamska Sutra. He added a small supplement to annotation of Ch’eng kuan (738∼839). A Goryeo Buddhist monk named Daegak Guksa Uicheon (1055∼1101) asked Jìng yuán for Daebanggwangbul-Hwaeomgyeongso during China’s Sung Dynasty. Before long, he received about 2,900 wood blocks. There was no need engrave because the wood blocks existed in the country during the Goryeo Dynasty. However King Sejong of the Joseon Dynasty bestowed these 2,900 wood blocks to Japan instead of the Tripitaka Koreana. Since then, Daebanggwangbul-Hwaeomgyeongso was published by Cheonggyesa Temple, Gwijinsa Temple, Yongboksa Temple and Songgwangsa Temple in Korea from 15th century to 17th century. Besides several books stored in statue of the Buddha in Baekyangsa Temple was published by unknown publisher in the late 15th century. In this paper, I have researched systems and characteristics of the wood blocks engraved by Songgwangsa Temple. Through this study, I was able to understand the whole process of engraving and characteristics of the wood blocks published by Songgwangsa Temple.
한국어
『대방광불화엄경소』는 징관(738∼839)의 주석을 바탕으로 정원(1011∼1088)이 120권으로 엮은 『대방광불화엄경』의 주석서이다. 대각국사 의천(1055∼1101)의 요청으로 2,900여 목판이 고려 선종 4년(1087)에 수입되었다. 고려시대에는 이 수입목판이 있었기 때문에 국내에서 다시 간행할 필요는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조선 세종은 이 수입목판을 일본에 사급하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국내에서는 왕실 주도로 세종 26년(1444)에 청계사본이 간행된 후, 15세기 후기에는 백양사 복장본이 간행되었다. 백양사 복장본은 여기에서 처음으로 소개하는 판본이다. 이어 16-7세기에는 귀진사, 용복 사, 송광사 등의 사찰에서 간행되었다. 그 중에서 가장 늦게 간행된 송광사본은 귀진사본의 번각으로만 알려져 왔으나 귀진사본 역시 백양사 복장본 계통이다. 그리고 송광사본의 특징 중의 하나는 귀진사본과 마찬가지로 인근 사찰과 분담하여 간행하였다는 사실이다. 이 논문에서는 지금까지 송광사본의 알려지지 않았던 간행방식 그리고 판본의 계통 등을 살펴 송광사본의 정체성을 밝히고자 하였다.
목차
1. 서언
2. 간행과 주역
2.1 간행
2.2 주역
3. 분담 간행
3.1 보성 개흥사
3.2 곤양 서봉사
4. 판본의 계통
4.1 송본
4.2 청계사본
4.3 백양사 복장본
4.4 별본
5. 결언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