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This article examines visual conventions used in the exhibitions held in Italy inthree distinct periods of the 20th century: post-Risorgimento, the Fascist period, and post-World War II. Its purpose is to analyze how the visual conventions in a particular exhibition reflected social transformations taking place around the time of that exhibition. The 50th Anniversary of the Unification of Italy sought to project the national identity of the Italians from the perspective of alterity. The Exhibition of the Fascist Revolution, which was predicated on its curators’ ideological ideas, triedto create a new nationalistic identity of Italy. The permanent exhibition at the Castelvecchio Museum, which was launched after the Second World War, presented an architectural space which was visually separated from the past memories to allow for fresh interpretations of the Italian history. The visual conventions in these exhibitions affirmed the way the society projected its identity and pursued its own social transformation.
한국어
본 연구는 20세기 이탈리아에서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 높았던 시기에 진행되었던 통일, 파시즘, 2차 세계 대전 이후의 전시의 시각 체계를 분석하고 전시와 사회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살펴보았던 《이탈리아 통일 50주년 기념 전시》는 박람회 문화의 영향 속에서 타자를 바라보는 관점을 통해 주체를 구성했고, 《파시즘 혁명의 전시》는 전시품의 서사를 넘어서 큐레이터의 관점과 서사를 강조함으로써 이데올로기적 특성을 강조하며 역사와 사회를 보는 관점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며 새로운 이탈리아 인의 정체성을 고안하려고 시도했다. 전후 카를로 스카르파의 카스텔베키오 박물관의 상설 전시는 건축과 공간에서 큐레이터의 의도를 명확하게 구축하였으나 과거의 기억과 시각적으로 구분함으로써 역사를 해석할 수 있는 가능성과 동시대의 관점들이 만나는 인터페이스를 만들어냈다. 이런 점은 전시가 사회적 정체성을 지향하며 역사와 동시대에 대한 평론으로 사회를 반영함을 보여준다.
목차
요약
Ⅰ. 서론
Ⅱ. 이탈리아 인의 정체성과 전시의 시각 체계에 대한 사례 분석
1. 《이탈리아 통일 50주년 기념 전시》: 타자성과 정체성
2. 파시즘 시기 전시의 이데올로기의 고안 구조: 유토피아가 잠식한 과거
3. 카를로 스카르파의 카스텔베키오 박물관: 역사의 기억과 작품, 동시대성
Ⅲ. 결론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