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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주제 : 인권・제도・폭력과 한국어문학 ① - 안과 밖의 타자들을 사유하다

젠더화된 스펙타클 노동 - 고통과 유희의 자기계발

원문정보

The Spectacle of “Genderized” - Self-Development that Entails Pain and Joy

길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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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is article tries to theoretically discuss the phenomena whereby the labor of women of today becomes a “spectacle”, in the perspective of feminist criticism. First, by referring Laura Mulvey’s insight about the “fetishism” of Marx and Freud, this article understands the objectification of images of women. Throughout the post-industrial society, images of women have become “spectacles” which can be replicated endlessly. Moreover, according to Guy Debord’s analysis, the “fetish” characterized as beauty would stick to a “woman” called a “star”. However, image-products of women who became “spectacles” make the labor of women invisible and “isolate” its laborers; women. In the same way, The spectacle-labor of girl-idol result in the isolation of their labor and the reinforcement of heterosexuality. Post-feminism, as a contemporary feminism, criticizes these kind of women’s images which have been sexualized and separated from the labor of women. Meanwhile, they explain their own movement with the logic of “self-governmentality” and the mechanisms that turn humans into human-resources.

한국어

본 논문은 여성주의적 비평의 관점에서 동시대 여성의 노동이 스펙타 클이 되는 현상에 대한 이론적인 논의를 시도한다. 우선 로라 멀비가 주 목한 프로이트와 마르크스의 ‘물신화’에 대한 논의를 참고하며 여성 이미 지의 대상화에 대해 이론적으로 이해하고자 했다. 탈산업사회에서 여성의 이미지는 무수히 복제할 수 있는 스펙타클이 된다. 여기서 더 나아가 기 드보르는 ‘스타’인 ‘여성’에게는 아름다움이라는 ‘물신성’이 달라붙는다고 도 분석한다. 그런데 여성의 이미지상품은 이미지를 만들어 낸 여성의 노 동을 비가시화하며 노동자인 여성을 ‘소외’시킬 수 있다. 특히 여성의 스 펙타클-노동이 SNS에 등장할 때 이들의 이미지는 디지털화 되고 생산자인 여성은 자신의 이미지가 만든 가치와 소유권으로부터 소외된다. 이러한 현상은 ‘FREE LABOR’(무임 노동)이며, 나아가 이는 신자유주의 사회의 특징 으로도 이해될 수 있다. 게다가 SNS에서의 여성 이미지는 남성의 시각에서의 이성애적 섹슈얼리티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강조된다. 여성 아이돌의 스펙타클 노동도 마찬가지로 이성애적 섹슈얼리티를 강조하며 그들의 노 동으로부터 소외되는 결과를 보인다. 동시대적 페미니즘인 포스트페미니 즘은 이와 같은 여성의 이미지를 비판한다. 젊은 세대에 속하는 포스트-페 미니스트들은 여성의 물신화된 이미지를 비판하고, SNS활동 차원에서 ‘탈 코르셋’ 실천이나 ‘걸파워’, ‘걸임파워먼트’ 이미지를 추구한다. 한편으로는, 이들은 동시에 신자유주의 사회에서의 ‘자기통치성’과 ‘인적자원화’의 논 리의 서사로 자신들의 운동을 개인에 근거하는 경향이 있다. 여성주의적 비평의 관점에서 여성의 이미지 해방을 위한 비판이 개인의 성공 서사와 인적자원화의 논리와 연결되는 역설이 발생함을 확인하고자 했다.

목차

<국문개요>
1. 들어가며 : 페미니즘과 주체성의 역설
2. 이미지의 젠더를 만드는 물신화
2.1. 물신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인’과 ‘소외’
2.2. 스펙타클 노동에 달라붙는 젠더
3. 유희와 자기계발이라는 무임 노동
3.1. 노동으로부터의 소외와 감정노동
4. 나가며 : 페미니즘의 성찰성과 실천에서의 자기 문제화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길혜민 Gil, Hye-min. 서울시립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대학원 박사과정 수료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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