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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인문학

근대의 성립과 기생의 몰락 - 근대문학에 나타난 기생의 이미지를 중심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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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establishment of the modern age and the fall of Geesaeng - Focusing on the images of Geesaeng in Modern Literature -

정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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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e establishment of the modern age andthe fall of Geesaeng-Focusing on the images ofGeesaeng inModern Literature- Jung, Hye-young In today's Korean society, the existence of Gisaeng is understood as a remain of past generations. Most of young Korean people today consider "Gisaeng" as the same existence as a hostess or a prostitute. The word of "Gisaeng" has been degraded having a symbolic meaning equal as a "sexual comfort" affordable by "money." Was "Gisaeng" in the past the same existence as today's professional prosutitutes? If the general perception against "Gisaeng" today is distorted, when and how did this change of meaning or distortion of image began? Examining the time when an establishment of modernized society in Korea had rapidly progressed with tradition and modernity crashing each other, as well as the images of "Gisaeng" found in the Korean literatures and essays, will be very helpful to understand the above questions. The existence of "Gisaeng" had kept appearing in the new-style novels in general and the 20's and 30's literature, that include "Heartlessness" by Lee, Kwang Soo. The appearance of "Gisaeng" differs in these novels according to each era. "Gisaeng" in the new-style novels are a representation of pre-modern world, while those in the 20's novels are mostly prostitutes and those in the 30's literature are a representation of dissapeared traditions. Furthermore, the image of "Gisaeng" appearing in the Japanese literature during the period of enlightenment and Japanese imperialism, is depicted as one of the representations of women in Korea. Studying these images of "Gisaeng" in the literature will play an important role in understainding the modernity in Korea.

한국어

현대 한국 사회에서 기생이란 존재는 이미 소멸된 전시대의 유물로서 인식되고 있다. 한국의 젊은이들 중 상당수가 ‘기생’을 호스티스 및 창녀와 동질 개념으로서 이해하고 있으며 ‘기생’이라는 용어는 ‘금전’에 의해 소유 가능한 ‘성적 위안물’의 상징적 의미로서만 폄하되어 사용되고 있다. 과연 전통사회에서 기생이 현대사회의 직업적 매춘녀들과 동일 맥락에서 존재하고 있었던 것일까. 만약 현대사회에서 ‘기생’을 파악하는 일반적 인식이 상당부분 왜곡된 것이라면 ‘기생’을 둘러싼 이와 같은 의미의 변천, 이미지의 왜곡은 어디서부터 비롯된 것일까. 전통과 근대가 충돌하면서 근대의 성립이 급격하게 진행되던 시기, 한국의 문학 및 논설들에서 발견되는 기생의 이미지 연구는 이에 대한 하나의 단서로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기생은 신소설 전반, 그리고 이광수의 <無情>을 비롯 1920, 30년대 문학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발견된다. 시기에 따라 기생의 면모는 다양한 형태로 변화되어 나타난다. 신소설에서는 전근대적 세계의 표상으로서, 그리고 1920년대 문학에서는 ‘매춘부’로서 1930년대 문학에서는 사라진 전통의 한 표상으로서 기생이 등장하고 있다. 일제시대 문학에 나타난 이와 같은 기생의 이미지 변모는 근대, 근대성의 의미를 파악함에 중요한 근거로서 작용한다.

목차

1. 서론
 2. 기생 몰락의 사회적 정황
  2-1. 「娼婦撤廢論」과 예·창기 동일화
  2-1.「長恨」의 발간과 기생의 존립 모색
 3. 근대문학의 성립과 기생의 변이양상
  3-1. 전근대의 표상으로서의 기생 - 신소설
  3-2. '연애'의 등장과 '매춘부'로서의 기생-<無情>을 비롯 1920년대 문학
  3-3. 사라진 전통으로서의 기생(1930년대 문학)
 4. 식민지의 한 표상으로서의 기생
  4-1. 식민지의 이국적 풍경으로서의 기생
  4-2. 식민지 여성의 표상으로서의 기생
 5.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정혜영 Jung, Hye-young. 부산외대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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