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Social Status of Junzi(君子): Focusing on the Loss of Authority of Zhou(周) in the Spring and Autumn Period(春秋時代)
초록
영어
This paper analyzed the loss of authority of Zhou(周) in the Spring and Autumn Period (春秋時代) and studied how it influenced the 'social status' of the Junzi(君子) appeared in 《The Analects》(論語). Junzi(君子) of 《The Analects》(論語) differs from the ruler of the existing scriptures. Previous Junzi(君子) has the right to participate in politics based on 'ascribed status'. However, Junzi(君子) of 《The Analects》(論語) is not necessarily given the right to participate in politics. Also, wealth must be transcend and moral obligations are required. However, this approach creates some errors. This is because wealth is not just a private value, but it is likely to be interpreted as an essential value of "exercise of a right" or "redistribution" needed for political realization. Some people even raise claims that Confucius(孔子) claim to exclude wealth is unrealistic. I believe that this conflict is not a contradiction in logic, and that the loss of Zhou(周) authority has caused the majority of Junzi(君子) rights to wealth to be forfeited. The deprivation of rights to wealth threatened social status of Junzi(君子) and diluted his duty to participate in politics. To take a closer look at these hypotheses, it is necessary to take a closer look at the society of the time. In this paper, we will analyze from some sociological perspectives what the social status of Junzi(君子) is based on. In particular, it was analyzed in detail how external factors such as loss of authority in Zhou(周) affected Junzi(君子)qualifications in what Confucius(孔子) thinks.
한국어
본 논문은 춘추시대의 주(周)나라의 권위상실이 『논어(論語)』에 나타나는 군자(君子)의 ‘사회적 지위’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를 살펴보았다. 『논어』의 군자는 기존 경전들의 군자와는 차이를 가지고 있다. 기존의 군자들은 높은 ‘귀속지위’를 바탕으로 정치참여의 권리를 지닌다. 하지만 『논어』의 군자는 반드시 정치참여의 권리가 부여되지는 않는다. 또한 부를 초탈해 야 하며 도덕적인 의무가 요구된다. 하지만 이러한 접근 방식은 몇몇 오류를 발생시 킨다. 부는 단순한 사적인 가치가 아니라 정치실현을 위해 필요한 ‘권리행사’나 ‘재 분배’의 필수가치로 해석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몇몇 사람들은 부를 배제하는 『논어』의 주장이 비현실적이라는 주장들을 양산하 기도 한다. 필자는 이러한 충돌이 논리의 모순이 아니며 주나라의 권위 상실로 인해 대다수의 군자가 ‘부에 대한 권리’를 박탈당하는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으로 보았다. 부에 대한 권리 박탈은 군자의 사회적 지위를 위협했고 정치참여의 의무를 희석시 켰다. 이러한 가설을 면밀히 살펴보기 위해서는 당시 사회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는 작업이 필요하다. 본 논문에서는 일부 사회학의 관점을 통해 군자의 사회적 지위가 무엇 에서 근거하고 있는지 분석해볼 것이다. 특히 주나라의 권위상실이라는 외부 요인이 공자가 생각하는 군자의 자격요건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구체적으로 분석했다.
목차
1. 들어가는 말
2. 『논어(論語)』이전 군자(君子)의 사회적 지위
1) 종교와 초기 군자의 사회적 지위
2) 『서경(書經)』에서 보이는 군자의 사회적 지위
3. 왕실의 권위 상실과 사회적 지위의 변동
1) 은(殷)나라의 권위 상실과 계층 격하의 흔적
2) 『서경(書經)』, 「대우모(大禹謨)」에서 보이는 문제분석
3) 주(周)나라의 권위 상실과 군자계층의 분화
4. 『논어(論語)』에 부여된 군자(君子)의 도덕성
1) 공자가 생각하는 군자(君子)와 예(禮)의 관계
2) 부(富)의 배제와 도덕성의 개입을 통한 사회 안정 추구
5.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