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Rawls wanted to establish a political liberalism by distinguishing the political/moral liberalism, the political/non-political values, and the public/non-public reason. Sandel understands it as the following: Rawls' purpose is to maintain firmly 'the priority of the right over the good' or 'the asymmetry between the right and the good' as founding on 'the fact of the reasonable pluralism' which is regarded it as characteristic of modern democratic society. But, Sandel says that Rawls' thinking cannot be maintained, for the reason that moral, religion, and justice have the tendencies of pluralism with the reasonable discordances. Therefore, 'the priority of the right over the good' or 'the asymmetry between the right and the good' cannot be maintained. Furthermore, the foundation of them will be deprived. In the sphere of public discourses about political agenda, Rawls also has excluded the discourses that it founds on moralreligious values. And he has downgraded all of discussions that it founds on such values, as the result of use of non-public reason which is applied to the non-public sphere. But, in the sphere of public discourses, even if the moralreligious values have conflicts, and they always speak ill of one another, Sandel believes that free opinions, that it founds on such values, have to exchange. From this, Sandel indicates that it will give rise to a tendency of disenchantment about liberalism itself reversely, if they cannot be exchanged.
한국어
롤즈는 정치적/도덕적 자유주의, 정치적/비정치적 가치, 공적/비공적 이성 등의 구분법에 의해서 정치적 자유주의를 확립하고자 한다. 롤즈가 이러한 구분을 하는 이유는, 그가 근대 민주주의 사회의 특성인 ‘합당한 다원주의라는 사실’에 근거하여 여전히 ‘좋음에 대한 옳음의 우선성’, 혹은 ‘옳음과 좋음 간의 비대칭성’을 견지하려는 의도 때문인 것으로 샌들은 파악한다. 그러나 이러한 롤즈의 견해는 유지될 수 없다고 샌들은 말한다. 왜냐하면, 도덕과 종교 및 정의는 모두가 다 합당한 불일치를 특성으로 하는 다원주의적인 성격을 지닌 것이기 때문에, 옳음과 좋음 간의 비대칭성 혹은 좋음에 대한 옳음의 우선성은 유지될 수 없고, 나아가서 그 근거를 상실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또한 롤즈는 정치적 문제에 관한 공적 담론의 영역에서 도덕적종교적 가치들에 근거한 담론을 제거시키고, 이러한 가치들에 근거한 모든 논의들을 비공적인 영역에서 사용되는 비공적인 이성의 사용의 결과로 격하시킨다. 그러나 공적 담론영역에서, 비록 그것이 갈등의 여지가 있고 상호 비방할 수 있는 소지가 언제나 있다고 할지라도, 도덕적종교적 가치에 근거한 자유로운 의견의 개진이 있어야 한다고 샌들은 주장한다. 아울러서 그는 이러한 의견의 개진이 차단될 때, 반대급부로 정치적 자유주의 그 자체에 대한 탈주술화 경향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지적한다.
목차
1. 머리말
2. 정치적 자유주의와 정치적 인간관
3. 정치적 자유주의의 한계들
3.1 도덕적ㆍ종교적 논쟁에 관한 중립성
3.2 합당한 다원주의라는 사실
3.3 자유주의적 공적 이성의 한계
4. 맺는 말
참고문헌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