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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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측정술이 양적인 대상에 관여한다면, 그것은 수적인 엄밀성에 제한된 산술일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이 질적인 대상에 관여한다면, 그것은 변증술일 수 있다. 그러나 측정술이 좋음의 실현에 관여하는 실천적 기술이라면, 그것은 변화하는 생성의 세계에 관여하는 것이고, 그런 의미에서 그것은 엄밀한 학문일 수 없다.이런 문제와 관련해 이 논문은 『정치가』에서 논의된 두 측정술을 구별하고 그것이 산술 및 변증술과 어떤 관계에 있는가를 『필레보스』와 연관해서 논의한다. 물론 이 논의에 앞서 이 대화편의 기술방식인 나눔과 측정술의 관계를 이 대화편 분석을 통해 논의하고 측정술 자체에 대한 언급들도 분석한다. 이 논의를 통해 우리는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첫째, 『정치가』의 첫 번째 측정술은 양적 대상들에 적용되지만, 두 번째 측정술은 질적인 대상들에 적용된다. 앞엣것은 『필레보스』에서 구별된 두 종류의 산술, 즉 대중의 산술과 철학적 산술 모두에 관련되어 있다. 하지만 뒤엣것은 감각적인 것들의 생성과 완성에 관련된 것으로, 추상적 양인 수학적 본질의 생성에 관여하지 않으며, 『필레보스』의 철학적 산술과도 동일시 될 수 없다.둘째, 그렇다면 감각적인 것의 생성에 관여하는 『정치가』의 두 번째 측정술은 형상(이데아)들의 생성에 적용되는 변증술과 동일시 될 수 있을까? 『필레보스』에서의 측정술은 양적인 것과 질적인 것에 관여해서 감각적인 것의 생성을 완성하는 데에 사용된다. 그 때문에 그것은 양적 질서와 질적 질서 모두에 관여하는 이 대화편의 변증술과 유사해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 두 대화편에서의 측정술은 모두 실재적 생성에 관여하며, 그 점에서 변증술과 구별된다. 따라서 측정술은 변증술과 동일한 것이기 보다는 그것의 단순한 도구일 뿐이다.
목차
1.
2.
3.
4.
5.
6.
참고문헌
Abstrac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