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한국어
우리는 대체로 양심을 사람의 본래 착한 마음, 우리 안에 있는 어떤 능력으로서 우리로 하여금 올바르게 행위하도록 하는 그 무엇, 우리의 행위에 대한 평가의 잣대 등등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는 양심을 ‘인간 영혼의 능력’, ‘인격적인 행위’ 등으로 간주하거나, 인간이 가지고 있는 지성, 의지, 감정 또는 그것들의 혼합물로 여기기도 한다. 그러나 하이데거의 양심해석은 이러한 양심 이해 내지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알고 있는 양심 이해와는 달라도 한참 다르다. 왜냐하면 하이데거는 일상성에 푹 빠져있는 ‘세인-자기’가, 즉 일상적인 현존재가 자신의 본래적인 ‘자기’를 발견하기 위한 일환으로 ‘양심의 소리’ 내지는 ‘양심의 부름’에 대해 말하기 때문이다. 즉 하이데거가 말하는 양심은 현존재의 존재론적인 자기 부름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러한 하이데거의 양심해석은 실존론적인 구조 내지는 지평에서 이루어진다. 왜냐하면 하이데거가 존재와 시간에서 행하는 현존재의 존재방식인 실존해명은 실존론적인 구조 속에서 이루어지는데, 양심은 인간의 존재방식인 실존 중에서 ‘본래적인 실존’의 현상적인 증거로 제시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때 이러한 양심은 일상성 속에서 ‘세인’의 세계에 ‘빠져 있는’ 현존재를 본래적인 자기가 되도록 부르는 것이다.그러나 양심의 부름을 통해 열어 밝혀지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현존재의 ‘탓이 있음’이다. 그런데 이러한 탓이 있음을 통해 현존재는 양심을 가지기를 원하게 되고 본래적인 자기에게로 결단하게 된다. 그러나 하이데거의 이러한 양심해석은 우리가 통상적으로 알고 있는 양심이해의 기초가 된다. 왜냐하면 본질적인 탓이 있음은 근원적으로 도덕적인 선과 악, 즉 도덕성 일반과 이것이 취할 수 있는 형식들에 대한 실존론적 가능조건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도덕성은 이미 근원적인 탓이 있음을 자체 내에 전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존재론이 윤리학의 기초가 된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 글은 우선 하이데거의 실존론적인 양심해석을 살펴보고, 그런 다음 하이데거의 양심해석이 우리가 통상적으로 알고 있는 양심 이해의 기초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기타언어
Die Interpretation des Gewissens M. HeideggersDong-Kyu MunDie Interpretation des Gewissens Heideggers ist der existenziale Ruf, d. i. der Anruf des Man-sebst in seiem Selbst. So das Gewissen ruft das Selbst des Daseins auf aus der Verlorenheit in das Man. Aber die Interpretation des Gewissens Heideggers ist die Grundlegung der Moralitt.Das Gewissen ist der Ruf. Aber ruft wer? Das Dasein ruft im Gewissen sich selbst. So das Dasein ist der Rufer und der Angerufene zumal. Daher der Ruf kommt aus mir und doch ber mich. Aber was erschließt sich im Ruf des Gewissens? Das heißt, was der Ruf des Gewissens zu verstehen gibt? Das im Gewissen Gerufene ist das Schuldigsein. Aber das Gewissen offenbart sich als Ruf der Sorge : Der Rufer ist das Dasein, sich ngstigend in der Geworfenheit um sein Seinsknnen. Der Angerufene ist das Dasein, aufgerufen zu seinem eigensten Seinsknnen. Und aufgerufen ist das Dasein durch den Anruf aus dem Verfallen in das Man. Der Ruf des Gewissens, das heißt dieses selbst, hat seine ontologische Mglichkeit darin, daß das Dasein im Grunde seines Seins Sorge ist. Aber die Interpretation dieses existenziale Gewissens, d. i. die Ontologie ist die Grundlegung der Ethik. Denn dieses wesenhafte Schuldigsein ist die existenziale Bedingung der Mglichkeit fr das moralische Gute und Bse, das heißt fr die Mglichkeit berhaupt und deren faktisch mgliche Ausformungen.
목차
1. 시작하는 말
2. 양심해석의 토대: 실존론적 지평
3. 양심에 대한 실존론적 해석
1) 양심의 부름: 염려의 부름
2) 양심의 부름에 대한 이해와 들음: ‘탓이 있음’과 ‘양심을 가지기를 원함’
4. 통상적인 양심해석의 기초로서의 실존론적 양심
1) 윤리적인 양심과 통상적인 양심해석
2) 통상적이고 윤리적인 양심해석의 기초로서의 실존론적인 양심해석
5. 맺는 말
참고문헌
Zusammenfassu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