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한국어
플로티노스는 시간의 선천적인 모델 즉 영원으로부터 출발하여 시간의 형이상학적 기초를 제시한다. 따라서 시간이 무엇인가를 말하기 위해서는 영원으로부터 출발해야 한다.영원은 “동일성 속에 머무르는 삶”이다. 그런데 우리는 영원으로서의 삶과 영원한 형상들의 삶이라는 두 가지 개념을 구별할 수 있다. 전자는 일자로부터 유출한, 그리고 일자에로 향하는 시각에 의해서 형상들이 되는 무한정한 삶이고, 후자는 정신과 정신적인 것의 현실태로서 한정된 삶이다. 플로티노스에 있어서 영원은 현실태로 인도되는 정신적인 질료의 능동적인 가능태로서 무한정한 삶이다. 이러한 영원으로부터의 시간의 탄생은 영혼과 관계된다. 플로티노스에게서 영혼은 이중적인 운동을 가진다. 그 하나는 영혼이 자기의 원천 즉 정신에게로 향하는 것이다. 이러한 높은 곳에로의 운동은 마치 정신이 자기의 기원에로 향함으로써 자신을 구성하는 것처럼 영혼 자신을 구성하게 한다. 영혼은 또한 “앞과는 다른 반대방향”의 한 운동을 할 수 있다. 이 운동은 낮은 곳에로 향하는 것이다. 이러한 영혼의 추락이 바로 시간과 관계한다.시간은 영혼의 삶에 의해서 구성된다. 시간은 정신의 단일화된 삶에 대한 계승적인 분산과 분할인 운동으로 정신의 관상을 표현하는 영혼에 의해서 생산된다. 단일화된 삶을 순간으로 분할한 것이 시간이다. 따라서 우리는 한 국면에서 다른 국면에로의 발전적인 운동 속에 있는 영혼의 삶으로서 시간을 정의할 수 있다. “시간은 한 삶의 상태에서 다른 삶의 상태로 이어지는 운동 속에 있는 영혼의 삶이다.” 이러한 시간은 영원의 이미지이다. 플로티노스가 말하고자한 이미지는 신적인 장인의 창조물이 아니다. 이미지의 존재는 모델과의 관계성속에 있다. 이 이미지는 그 자체의 힘에 의해서 존재론적인 위치를 확보하고 있지 않다. 그러나 이 이미지가 그 자체로 존재론적인 경향을 가지고 있지 않는다 해도 무의미한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엔네아데스 제Ⅲ 권 7의 11장의 마지막에서의 영원과 시간사이의 대조는 닮아감 그것이 문제이다. 영혼은 자신을 시간화하면서 시간적이지 않는 정신과 자신을 유사하게 한다. 그것은 신을 닮고 비논증적인 완전한 지혜를 모방한다. 따라서 시간은 자신의 연속성 때문에 “동시적으로 전체”인 영원과 닮는다.
목차
1. 서론
2. 영원과 정신의 삶
3. 영원으로부터 시간의 발생
가. 플라톤과 차이점
나. 영혼의 이중성
다. 영혼의 삶
라. 두가지 시간
4. 결어 : 영원과 시간과의 관계
참고문헌
Resu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