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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적 자아관의 한계 : 샌들의 롤즈 비판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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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imits of the Conception of Liberal Self : Sandel's Critique about Rawls

홍성우

범한철학회 범한철학 제28집 2003.03 pp.28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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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한국어

롤즈는 칸트의 주체개념이 지니고 있는 선험성을 제거하고 옳음의 우선성과 정의의 우위성을 확보하기 위한 이론적 장치로서 원초적 입장을 제시한다. 샌들이 보기에 이 원초적 입장에는 목적에 독립적으로 선행하는 자아로서의 무연고적 자아가 전제되어 있다. 그러나 자아란 목적, 관심, 그리고 애착들과 분리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그것들에 의해서 구성되는 것이다.원초적 입장에서 선택된 차등의 원칙에는 무연고적 자아의 논리가 그대로 반영된다. 나아가서 롤즈는 차등의 원칙에 관한 논증을 통하여, 자산의 공유를 주장한다. 이러한 주장은 롤즈의 개인주의적 인간관에 상치되는 결과를 가져왔으며, 또한 차등의 원칙이 공동분배라는 목적을 지향함으로써 옳음의 우선성을 무효화시켰다.롤즈는 무연고적 자아의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공적인 정체성'이라는 개념을 도입한다. 이로부터 롤즈는 특정한 목적들에 대한 공정한 절차들의 우선성을 주장하는 공적인 삶으로서의 절차적 공화국을 산출해 낸다. 그러나 이 절차적 공화국은 그것이 의존하고 있는 공동체를 약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뿐이다.그러므로, '나'가 아닌 '보다 폭 넓은 소유의 주체'로서의 '우리', 다시 말해서, 현실적인 공동의 삶을 형성할 수 있는 확장적인 자아-이해로부터 우리의 논의가 시작되어야 하며, 이를 바탕으로 하여 공동선에 의해서 통치되는 일종의 정치공동체로서의 구성적 공동체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 샌들의 입장이다.

목차

요약문
1. 머리말
2. 좋음에 대한 옳음의 우선성
3. 롤즈의 자아관에 대한 샌들의 비판
3.1 선험적 주체와 무연고적 자아
3.2 차등의 원칙과 무연고적 자아의 논리
3.3 공적인 삶으로서의 절차적 공화국
4. 맺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홍성우 Sung-Woo Hong. 원광대학교 철학과 강사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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