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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발생적 관점에서 해명된 주체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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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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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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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논자는 역사-발생적 관점에서 주체 철학의 변형을 네 시기로 구분하고자 했다. 제 1 기는 데까르트에 의한 주체 철학 정립기이다. 제 2 기는 칸트에서 시작하여 후설과 메를로-퐁티의 현상학과 싸르트르의 실존주의에까지 이어지는 시기로 이를 논자는 주체의 구조 분석기라고 해석했다. 제 3 기는 실존주의 이후 등장한 프랑스의 구조주의적 흐름 속에서 해석된 주체 개념, 즉 정신분석학(프로이드와 라캉), 기호학(니이체에서 소쉬르를 경유하여 일반 기호학까지) 그리고 유물론(스피노자에서 시작하여 포이에르 바하, 마르크스를 경유하여 알튀세르까지)에 의해 해석된 주체 개념으로 이를 논자는 주체 해체기라고 해석했다. 말하자면, 인간은 죽었다고 선언된 시기이다. 그리고 제 4 기는 리쾨르의 해석학적 주체 개념으로 주체 복원기라고 해석했다. 주체 개념에 대한 이러한 역사적 발생들의 분석을 통하여 논자가 의도하고자 하고 강조하고자 하는 중심 관념 내지 결론은 이러했다. 우선 첫째로 주체 개념을 둘러싸고 있는 문제의 내용과 범위를 도식하는 것이었다. 둘째로, 주체 개념의 역사는 관념론적 정립(영혼 실체)에서 유물론적 반정립(신체적 마음)에로 진화를 보여준다는 사실이다. 셋째로, 주체 문제는 전통 철학적인 내성법에서 벗어나 다양한 과학적 방법론에 의해 재구성되면서 복잡성의 패러다임의 전형적인 한 테마를 보여준다는 것이다. 넷째로, 주체성 철학의 궁극적인 목적은 인간의 해방에 있다. 역사적으로 제시된 인간해방을 위한 많은 대안들 중에서도 노동 개념에 의한 인간해방이 가장 바람직한 것으로 드러난다. 그런데, 이러한 모든 대안들은 논자가 보기엔 결국 다음과 같은 의미를 함축하는 것으로 이해된다. 즉 비극은 오직 인간의 반성적 의식에 근거한다. 직관적 삶에 충실한 동물들에게는 비극은 없다. 따라서 우리 모두가 반성적 인간의 이러한 모든 판단 중지를 갈구한다면 결국 잃어버린 동물성(반성 없는 직관적 행동에 만족하는 생)의 복원을 갈구하고 있다.

목차

요약문
I. 서론
II. 코기토와 제 1 확실성
III. 주체의 구조 분석과 낙관과 비관의 이원성 : 자기 의식과 자기 인식의 분열
IV. 주체 해체의 세 가지 길
1. 정신분석학과 주체 해체
2. 기호학과 주체 해체
3. 유물론과 주체 해체
V. 폴 리쾨르와 주체성 복원의 전략들
VI. 결론
참고문헌

저자정보

  • 문장수 경북대학교 철학과 교수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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