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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인식에 대한 아우구스티누스와 토마스 아퀴나스의 이론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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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bsterkenntnis bei Augustinus und Thomas von Aquin

이상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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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한국어

인식론의 문제에 있어서 아우구스티누스와 토마스 간의 차이를 강조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두 사상가는 차이 못지않게 근본적인 일치를 보이기도 한다. 자기인식의 주체가 되는 인간의 이해에 있어서 아우구스티누스는 정신 자체인 ‘내적인간’을 참된 인간으로 보는 반면 토마스는 인간을 정신과 신체의 실체적 통일체로 파악한다는 점에서 큰 차이를 드러낸다. 그러나 토마스 역시 자기인식의 문제를 정신의 자기관계의 문제로 환원하고 있다는 점에서 아우구스티누스에 동의한다. 보다 근본적으로 아우구스티누스와 토마스는 모두 반성적이고 의식적인 자기 자신에 대한 인식의 가능조건으로서 그것에 선행하는 전반성적이고 전의식적인 자기인식을 인정한다. 그러나 의식적이고 반성적인 차원에서의 자기인식의 성취와 관련해서 두 사람은 차이를 보이며 여기에서 두 사람의 인식론이 갈라지게 된다. 아우구스티누스는 타자의 매개를 통하지 않고 정신의 자기현전과 자기 확실성으로부터 직접 정신의 본질적인 규정성을 이끌어낸다. 반면에 토마스는 직접적인 자기현전은 의식적인 차원의 자기인식의 가능조건일 뿐 결코 충분한 조건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 점에 있어서 토마스는 아우구스티누스보다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인식론을 따른다. 그러나 토마스의 아리스토텔레스 수용은 결코 아우구스티누스의 배제를 동반하지 않는다.

목차

요약문
1. 머리말
2. '누구(무엇)'의 자기인식인가? 인간 전체 vs 정신
3. 일치 : 정신의 직접적 자기현전과 두 단계의 자기인식의 구별
1) 아우구스티누스 : se nosse와 se cogitare의 구별
2) 토마스 아퀴나스 : 습성적 인식과 현실적 인식의 구별
4. 차이 : 의식적 차원의 자기인식- 직접적 자기인식 vs 매개적 자기인식
1) 아우구스티누스의 se cogitare
2) 토마스 아퀴나스의 '완전한 복귀'로서의 자기인식
4.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이상섭 Sangsup Lee. 서강대학교 철학과 교수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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