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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의 직관 윤리학의 진화론적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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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olutionary Understanding on the Confucian Intuitive Ethics

류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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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A Science based on the theory of evolution has developed in resently, and has transmuting comprehension on the human being. This paper attempts a scientific explanation on the confucian bioethics, and argues human moral emotions in terms of the theory of evolution, furthermore, trial to expand the horizon of confucian theory of mind. The mencius' theory of mind which set forth with experience can offer ontological moral grounds. The origin of moral emotion is A reciprocal altruism that give and take principle which developed in the long period of evolution. Our spirit, mind, feeling, emotion etc are results of Natural selection. In order to adapt in the nature, Human being internalized, programed, moduled in the type of human nature, moral instinct. But A moral emotion is not the completion but the starting point. A Moral progress is a continuing progress of expansion of the circle of self to include more and more people within the scope of us. The limit of reciprocal altruism is the limit of moral emotion. The fundamental problem of the Confucian Intuitive Ethics should be solved.

한국어

최근 진화론의 관점에 토대한 진화 생물학, 진화 심리학, 뇌과학 등의 비약적인 발전은 인간 본성 뿐만 아니라 인간 존재 자체에 대한 이해를 변화시키고 있다. 이 글은 맹자의 도덕 감정을 진화론의 관점에서 증명함으로써 유가 심성론의 재해석 가능성을 알아보고, 나아가 유가 심성론의 지평을 확장하려는 시도이다. 경험적 토대에서 출발하는 맹자의 심성론은 도덕 철학에 존재론적 도덕 근거를 제공해줄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아왔지만 기존의 맹자 해석은 이를 형이상학적 차원으로 전환함으로써 도리어 한계에 봉착했다. 이 글은 측은지심, 양지・양능・사단과 같은 선험적 직관을 제시하는 맹자의 이론을 진화론에 기반한 여러 과학의 이론과 접목함으로써 그 토대를 과학적으로 논증하는 동시에 유가 도덕 철학의 지평을 확장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이 글은 다음과 같이 전개한다. 먼저, 진화론의 기본 원리, 즉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체는 생존과 번식을 목적으로 하며, 자연 환경에 적응한 유전자가 선택을 받아 살아남는다는 자연 선택의 원리를 살펴본다. 다음으로, 도덕 감정이 어떻게 형성되고 내재적 본능으로 전화되었는가를 살펴본다. 도덕 감정은 인류가 오랜 진화의 역사를 거치면서 만들어낸 작품으로, 인간 존재가 자신의 생존과 번식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소규모 집단을 구성하고 구성원 간에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협력을 통해 공존하는 과정에서 획득한 결과물이다. 마지막으로, 맹자가 제시하는 도덕 감정은 진화의 과정에서 획득한 선험적, 직관적 본성임을 확인한다. 이러한 논의를 통해, 첫째, 유가 심성론의 근간인 사단(四端), 양지(良知)・양능(良能) 등으로 표현되는 도덕 감정은 진화생물학적으로 논증 가능한 선험적 인간 본성이며, 둘째, 도덕의 기초는 경험에서 선험으로 전화한 도덕 감정에 있고, 셋째, 도덕 수양의 핵심은 도덕 감정의 보존과 확장, 즉, 친친(親親)―인민(仁民)―애물(愛物)의 동심원적 확장 과정에 있음을 확인하고, 마지막으로, 이러한 도덕 감정은 도덕의 출발점일 뿐이므로 자연적 도덕 감정의 한계를 인식하고 이를 보완하는 방법론의 모색이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할 것이다.

목차

요약문
I. 서론
II. 진화의 원리: 자연 선택
III. 도덕 감정의 기원: 호혜적 이타주의
IV. 양지(良知)ㆍ양능(良能)과 사단(四端)
V.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류근성 Keunsung Ryu. 전남대학교 BK21연대와 소통을 위한 철학교육사업단 계약교수/전남대학교 철학연구교육센터 전임연구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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