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한국어
『에티카』의 3부 말미에 스피노자는 부록처럼 <정서들의 정의>를 덧붙인다. 총 48개의 정서들에 대한 정의가 순차적으로 나열되는데, 정의들 사이에 삽입한 해명들 속에서 스피노자는 다름 아닌 정념의 체계(system of passions)를 구성하는 데 사용되었던 기존의 질서들에 대한 비판을 수행한다. 이 질서들은 인간의 본성에 대한 선험적 이해로부터 도출되는 것으로, 정신과 육체의 실체적 분리, 이성과 의지의 구분, 자유의지의 실재 등등의 철학적 테제들이 그것들의 근거가 된다. 정념들의 질서를 새로이 제시한다는 것은 인간의 본성에 대한 전통적 이해들을 해체시키는 작업이기도 한 것이다. 특히, 스피노자는 심신이원론과 그것의 변형적 형태인 이성-의지의 이원론을 극복하고자 했는데, 정념의 체계를 구성하는 데 있어서는 모(母)정서와 파생적 정서를 어떻게 구분하는가하는 문제로 나타난다.
기타언어
La troisième partie de l’Ethique comprend, comme appendice, les
목차
1. 들어가는 말
2. 정념 체계의 구성과 인간의 본질에 대한 정의
1) 욕정에 대립되는 정서는 없다.
2) 경탄(admiratio)은 경시에 반대되는 정서이다.
3) 사랑의 본질은 의지(Voluntas)에 있지 않고 만족(Acquiescentia)에 있다.
3. 스피노자에 있어 자아와 욕망의 문제
4. 나가는 말 - 스피노자의 욕망 개념의 현대성
참고문헌
Resu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