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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양명의 ‘용장오도(龍場悟道)’에 대한 치유철학적 해석

원문정보

A New Interpretation of Wang Yang-Ming’s Psychological Turningpoint in Yongjang

정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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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It is well known that Yangming (王陽明: 1472~1528) from Ming China, was a new founder of Yamging School (陽明學), which is believed to have provided a new interpretation of Classical Confucianism. And it is undeniable that in his quest to the truth of the universe his personal awakening in Yongjang (龍場) (present in Kwiju) was a breakthrough both to his thoughts and his followers. Indeed, his personal suffering and challenging to the discovery of the true way of learning during demotion period in Yongjang, five thousand kilometers away from the capital Beijing, was determinate to his ‘Enlightenment’ and the enrichment of the Chinese philosophical heritage as well since then. But there are some people who belittle his suffering and personal experience naming it a simple hallucination. Others consider it as sudden enlightenment. Based on the psychological analysis the writer suggests that his painstaking quest to the truth was a result of deep concentration on his mind flow, and then at last he achieved self transformation which would have been a healing process for his discouraged mind to overcome long lasting suffering.

한국어

명대 양명학(陽明學)이라고 하는 유학의 새로운 해석학적 장을 연 왕양명(王陽明, 1472~1528)의 ‘용장오도(龍場悟道)’는 왕양명 개인의 사상적인 발전에 있어서 뿐만 아니라 중국의 사상사에서 매우 기념비적인 사건이라는 것에 많은 사람들이 동의한다. 그러나 그 사건의 전과 후에 걸쳐 그의 내면에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그리고 오늘날의 우리는 그것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는 그리 많지 않다. 본 연구는 “고통은 무엇인가? 그리고 어디로부터 오는가?”라는 질문을 안고 고통과 그 치유에 대한 극적인 예를 보여준다고 생각하는 왕양명의 ‘용장오도’를 통해 그 답을 찾아보고자 한다. 본 연구자는 왕양명이 내몰렸던 ‘용장(龍場)’이라는 유배의 상황과 스스로의 관을 짜서 밤낮으로 눈앞에 두고 뜬눈으로 사투를 벌이던 그의 심리적 상태, 즉 ‘깨달음’ 이전의 상황에 우선 주목하여 그가 극도의 불안으로 잠들지 못한 바로 그 증상이 수백 년을 격한 오늘날의 우리들도 여전히 잠들지 못하고 극심한 고통가운데 떨게 하는 ‘자기분열적 신경증’과 다르지 않음을 밝히고자 한다. 어떤 사람들은 지속된 불면증과 극심한 우울증에 의한 '환영hallucination'이라고도 하고 어떤 사람들은 ‘갑작스러운 깨달음sudden enlightenment’이라고도 하는 그 용장오도에 대한 심리적 분석을 통해, 그 사건을 마음을 안으로 모으는 방식을 통해 자기 전환Self Transformation이 일어나고, 그 정점을 넘어서면서 이루어지는 자기 치유의 과정으로 해석해본다.

목차

요약문
1. 서론
2. 용장오도에 이르는 왕양명이 심리적 상태
3. 마음을 안으로 모으는 방향성으로서의 '정(定)'
4. 내적 평정으로서의 '정(靜)'
5. 편안함으로서의 '안(安)'
6.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정갑임 Gapyim Jung. 세명대학교 인문사회과학연구소 전문연구교수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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