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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This paper deals with the question of whether or not giving a birth to someone is good to her. We start with an inquiry into the grounds, if any, for our gratitude to our parents for our births. It is argued that, if we have reasons for obligation of gratitude to our parents for our births, giving a birth to someone is at least good for her. To investigate this issue, we adopt the strategy of taking equal consideration to birth and death. And we examine two opposing views on badness of death: Deprivation Theory and the view supported by Lucretius. Also we discuss Asymmetry Thesis (which says that early death is bad for the deceased while late birth is neither good nor bad) and the neutral container theory (which says that life itself is neither good nor bad). It is argued that we should deny Asymmetry Thesis and the neutral container theory in order to embrace Deprivation Theory.

한국어

이 논문은 ‘누군가를 태어나게 하는 것이 태어난 사람에게 좋은 일인가?’라는 물음에 대해서 답하고자 한다. 우선, 이 물음에 대해 답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를 이해하기 위해서 우리의 출생에 대해서 우리가 부모에게 감사해야 할 근거가 있다면 그것이 무엇인지를 검토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출생에 대해서 부모에게 감사해야 한다면, 이 경우 감사의 의무가 발생하는 최소한의 조건으로 출생이 좋은 일이라는 점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다음으로 출생이 좋은 일인지를 검토하기 위해서 우리는 죽음과 삶을 동시에 고려하는 전략을 취한다. 이를 위해서 우리는 죽음이 나쁘다는 박탈 이론과 죽음은 좋지도 않고 나쁘지도 않다는 루크레티우스의 견해를 살핀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이른 죽음은 죽은 사람에게 나쁘지만 늦은 출생은 태어난 사람에게 나쁘다고 볼 수 없다’는 ‘비대칭 논제’와 ‘삶 그 자체는 좋지도 않고 나쁘지도 않다’는 삶에 대한 ‘중립적 그릇 이론’을 고려한다. 죽음과 삶을 동시에 고려해 볼 때, 우리는 박탈 이론은 받아들이면서 동시에 비대칭 논제와 중립적 그릇 이론은 거부하는 견해를 옹호한다.